상단영역

포춘코리아 매거진 최신호를 무료로 읽어보세요.

본문영역

[포춘US] 올해의 기업인(BUSINESSPERSON OF THE YEAR)|15위 - 20위

  • 기사입력 2018.01.08 14:37
  • 최종수정 2018.09.20 17:02
  • 기자명 Andrew Nusca 기자

이 기사는 포춘코리아 2018년도 1월 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해보자. 포춘은 매년 12월 ‘올해의 기업인’을 선정할 때. 제 할 일을 한 CEO들에게 우선적으로 초점을 맞춘다.

철저한 검토 과정을 거쳐 이익, 매출, 주가의 12개월 및 36개월 연속 증가를 기준으로 기업 순위를 정한다. 거기에 자본이익률 같은 요소들을 포함시켜 평가를 더욱 엄격히 한다(12개월 결과값에 더 많은 가중치를 부여하는 건 현재 정상에 오른 기업들을 찾아내기 위해서다. 반면 36개월 결과값을 포함하는 이유는 그저 운 좋은 한 해를 보냈을 수도 있는 기업들을 제외시키기 위해서다). 그러나 단순히 수치만 보는 건 아니다. 포춘은 비전을 가진 CEO들에게 더 많이 끌린다. 그들은 자신의 기업을 넘어 세계에 영향력을 끼치는 인물들이다. 다음 페이지부터 등장하는 20인의 스타 경영진은 그야말로 기업의 미래를 상징하고 있다.
 

사진=US 포춘


15위 피비 노바코비치 Phebe Novakovic
CEO / 제너럴 다이내믹스 General Dynamics

제너럴 다이내믹스(GD)는 탱크와 잠수함 제조사로 유명한 기업이다. 노바코비치가 GD의 대정부 조달사업 범위를 미 국방부의 무기 현대화보다 더 넓게 확장한 공을 세웠다. 일례로, GD는 미 보건복지부에 오바마케어·메디케어 Medicare *역주: 미국 저소득층용 공보험 운영용 클라우드 컴퓨팅 및 콜센터 서비스를 공급하는 4억 5,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낙찰 받았다. 신규 M&A로 사이버보안 기술력을 강화한 데 힘입어 미 육군의 신규 IT 사업도 수주할 수 있었다. 투자자들도 이 같은 흐름을 반기는 듯하다. 회사 주가는 올 들어 18% 상승했다.
- J.W.
 

사진=US 포춘


16위 월트 베팅거 Walt Bettinger
CEO / 찰스 슈와브 Charles Schwab

베팅거의 타이밍은 최고 아니면 최악이다. 그는 2008년 말 은행 겸 거래위탁업체인 찰스 슈와브 CEO로 취임했다. 그는 이후 비용 절감과 고객에게 장기 전망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전략으로 금융 위기를 헤쳐나갔다. 슈와브는 업계에서 가장 저렴한 수수료, 독립 자문업체와의 탄탄한 관계(자사 고객의 이탈을 막는 효과가 있다)를 자랑하고 있다. 이 두 가지 조합은 분명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9월 현재, 슈와브는 10개월 연속 신규 위탁계정 10만 개를 돌파하는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 12개월간 이익도 28%나 증가했다.
- A.L.
 

사진=US 포춘


17위 마이클 네이도프 Michael Neidorff
CEO / 센틴 Centene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 본사를 둔 보험사 센틴은 불안정한 미국 건강보험 시장에서 독자 행보를 선택했다. 네이도프의 흔들림 없는 리더십 하에 이 같은 결정은 성공으로 이어졌다. 센틴은 저소득층용 국가의료보험인 메디케이드 Medicaid를 전문으로 처리하는 관리의료(managed care) 업체다. 한때 중간 정도 규모였던 이 기업은 경쟁업체들이 철수한 시장(메디케어 어드밴티지, 재소자 의료보험, 오바마케어 의료보험 거래소 등)에 진출하는 전략으로 사세를 빠르게 확장했다. 센틴의 최근 5년간 포춘 500대 기업 순위는 453위에서 66위로 급상승했다. 수익률은 지난 12개월간 109% 상승했고, 총주주수익률(2016년 기준 69%)도 투자자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 E.F.
 

사진=US 포춘


18위 아디트야 푸리 Aditya Puri
CEO / HDFC 은행(유한회사) HDFC Bank Limited

올해 인도중앙은행(Reserve Bank of India)이 시가총액 기준 인도 최대 민간은행인 HDFC를 ‘국내 시스템상 주요 은행(domestic systematically important bank)’으로 지정했다. 다른 말로 이는 ‘대마불사’라는 뜻이다. HDFC는 23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역사를 거치며 (고객 수 4,000만 명 돌파 등) 엄청난 성장을 거듭해왔다. 그 동안 이 은행의 사령탑에 늘 푸리 CEO(66)가 있었다. HDFC는 푸리와 함께 인도 소매금융업계에서 가장 수익 창출이 안정적인 대형 은행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상당수 경쟁업체가 고전한 지난 3년 동안에도 HDFC는 연 2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 E.F.

19위 바버라 렌틀러 Barbara Rentler
CEO / 로스 스토어 Ross Stores

로스 스토어 CEO 바버라 렌틀러는 (사진 촬영조차 거부할 정도로) 언론 노출을 꺼리는 인물이다. 하지만 제품 가격표로 말하겠다는 그녀의 생각에도 일리는 있다. 고급형 업체 T.J.맥스 T.J. Maxx가 로스를 집중 견제하고 있고, 노드스트롬 랙 Nordstrom Rack, 메이시스 백스테이지 Macy’s Backstage 같은 새로운 업체들이 등장했음에도 로스는 매출 성장과 신규 출점을 매 분기 이어 가고 있다. 1986년 입사(CEO 취임은 2014년 6월)한 렌틀러는 꾸준히 고객을 유치하는 가장 확실한 전략에 집중해왔다. 바로 유명 브랜드 아이템의 파격 할인이다. 그녀가 취임한 후 지난 3년간, 로스는 매출과 이익 신기록을 매년 새로 써왔다. 주주에게 95% 수익률을 안겨주기도 했다. 전자상거래 부문도 메이시스보다 4배나 많은 250억 달러 가치를 기록하는 등 의문의 여지 없는 성공을 거둬왔다.
- P.W.
 

사진=US 포춘


20위 프랑수아 반 하우텐 Franc,ois van Houten
CEO / 로열 필립스 Royal Philips

반 하우텐은 네덜란드 기업 필립스의 CEO로 쉽지 않은 성과를 일궈왔다. 필립스를 ‘구대륙’의 126년 된 가전 및 조명업체에서 첨단 헬스케어 산업의 리더로 변신시킨 것이다. 그는 이를 “급진적 전환(radical pivot)”이라 부른다. 필립스는 성장률이 비교적 낮은 사업을 포기했다(TV 부문을 매각하고 조명 사업을 분사시켰다). 그리고 ‘아직 충족되지 않은 세계적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R&D에 집중 투자했다. 지난 12개월간 회사 매출은 30%, 이익은 83% 성장했다. 3년간 주주수익률도 67%에 달했다.
- L.G.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경기대로 15 (엘림넷 빌딩) 1층
  • 대표전화 : 02-6261-6149
  • 팩스 : 02-6261-6150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노경
  • 법인명 : (주)에이치엠지퍼블리싱
  • 제호 :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 등록번호 : 서울중 라00672
  • 등록일 : 2009-01-06
  • 발행일 : 2017-11-13
  • 발행인 : 김형섭
  • 편집국장 : 유부혁
  • 대표 : 김형섭
  • 사업자등록번호 : 201-86-19372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21-서울종로-1734
  •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kpark@fortunekore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