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헬스케어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 임수지의 DAC보고서 - 혁신은 최고, 글로벌 선도는 아직인 한국의료, 해법은? - 미국 최대 임상병리기관 메이요(MAYO) CEO 모리스 박사 인터뷰 - 2월, 메이요클리닉연구소와 ‘비즈니스 성장 피치페스트' 개최

2023-01-09     포춘코리아

2021년 CEO World Magazine은 한국을 글로벌 의료 시스템 중 1위로 선정했다. 이는 놀랄만한 국가적 성과에 대해 여러 기준을 적용해 발표한 최초의 헬스케어 지표다.
 Forbes Global 2000 에서 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국 기업은 소수에 불과하다. 기술을 뛰어나지만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셈. 한국의 자동화 및 기술 기반 의료 솔루션이 고령화와 글로벌 팬데믹을 겪은 세계 각국, 특히 간호사와 의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미국에 진출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우선 현실에 대한 몇 가지 질문을 던진다.

혁신적인 한국, 글로벌 선도는 아직.

왜 한국의 혁신적인 의료기술이 세계시장을 주도하지 못할까?

2011년 이후 헬스 관련 분야(생명공학, 제약, 로봇공학, 진단, 헬스테크, 정신건강, 앱, 원격의료 등)에서 302개의 Y Combinator(미국의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이 있었지만, 이 중에 한국기업은 없었다.

헬스케어 혁신기업들은 한국이나 지역 브랜드에 그치지 않고 이제 더 많은 글로업 협업 기회를 모색한다. 글로벌 브랜드로 확장할수 있는 성장 경로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헬스 관련 한국의 테크 스타트업을 살펴보았다.

먼저 개발자들은 국내에서 테스트할 생각으로 솔루션을 만든다. 테스트 이후에야 추가적인 확장을 위해 그들의 브랜드가 인플루언서, 의사 결정자, 구매자 및 사용자로 구성된 글로벌 생태계에 진출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글로벌에 대한 경험도 없이 대부분 스스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글로벌 진출엔 어떤 도움이 필요할까.

아쉽게도 대기업을 제외한 한국 기업들은 기술 사양에만 초점을 맞추다보니 시장-주도적 마케팅 지식이 부족하다. 높은 시장 잠재력을 가지고도 아직 성공하지 못한 혁신기업들의 무수한 사례가 있다. 단언컨데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 다만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글로벌 진출 성과는 일반적으로 사고 리더십 접근법, 올바른 협업 파트너 확보, 시장 주도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및 마케팅 전략 구현 등 강력한 브랜드 가시성의 노력이 필수다.

오렌지 바이오메드는 미국 듀크대 출신의 창업자들이 당뇨의 조기 진단과 합병증 관리에 필요한 새로운 해결책을 생각해 만든 기업이다. 첨단 미세유체 융합기술로 기존 단백질 기반 측정기들의 한계점들을 해결했다. 또 세계 최초의 단백질 시약이 없는 당화혈색소 측정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고, 누구나 쉽고 빠르게 집에서도 정확한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당화혈색소 기기를 선보이기 위해 연구중이다. 최근 서울아산병원의 당뇨병센터와 두 번째 공동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후 미국에서의 임상연구도 계획하고 있다.

아이메디신은 클라우드 기반 뇌 자동 분석 시스템과 FDA 승인을 받은 휴대용 뇌 스캐너, 근적외선 LED 광자극술을 통합하여 치매, 알츠하이머병, 기분 장애 및 기타 정신건강문제의 조기 발견 및 예방적 치료를 목표로 하는 혁신적인 디지털 정신 건강 플랫폼 회사다. 아이메디신은 AI 기술로 기존 EEG를 디지털화하여 진단에 혁신을 일으키고 정신 건강 관리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휴대용 뇌 스캐너에 탑재된 근적외선 LED 광자극 기능은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외상성 뇌손상 또는 우울증과 같은 난치성 만성 신경정신병 장애를 위한 대안적 디지털 치료법으로 평가받는다. 지역사회 중심의 원격 멘탈케어 시대를 열어갈 잠재력을 가진 셈이다.

의료기기 R&D 스타트업 뉴아인(Nu Eyne)은 생체전자의학 개념을 도입해 신경 재생을 촉진하고 특정 생체 기능을 유도해 환자들이 집에서 편리하게 각종 만성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었다. 노인성황반변성, 이명, 안면신경마비, 비소세포폐암 등의 적응증을 치료하기 위해 유명 대학병원과 제휴해 새로운 의료기술을 연구하고 검증하고 있다.

이밖에도 차세대 기술을 보유한 한국 혁신적 기업들이 많다. 엄청난 잠재력에도 아직 가장 큰 헬스 시장인 미국에서 크게 알려진 기업들은 거의 없다.

이들 모두 한국의 혁신적 기업들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어떻게 자리를 잡을지가 관건이다. 특히, 당뇨병, 알츠하이머병, 퇴행성 질환 등 전 세계적으로 공중 보건 문제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분야에서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노하우 습득이 필요하다.

그들이 세계적으로 합당한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필자는 우리나라의 국가적 의료 성공이 국제 의료시장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믿는다. 어떻게 가능할까?

첫째, 우리는 개발 초기단계부터 혁신기업들을 글로벌 연구 개발에 통합하기 시작해야 한다. 또 더 많은 협업과 글로벌 파트너십에 투자해야 한다. 이러한 노력은 관련성이 높은 다른 생태계 참여자들로부터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선도적이고 변혁적인 산업에서 미국·EU의 교육과 인맥을 가진, 주로 영어를 사용하는 젊은 글로벌 인재를 키워야 한다.

둘째, 빠른 성과창출을 위해 한국 혁신기업들과 세계 다른 지역의 글로벌 플레이어들 간의 협업 기회를 만들기 위해 보다 쉬운 스카우팅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한다. 전통적으로 문화 및 언어 장벽으로 파트너를 찾는 것이 쉽지 않았다. 특히 팬데믹 기간 동안 무역 전시회가 닫혀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보여지거나 포착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진 것은 큰 문제다. 단순히 전시회에 나간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헬스테크를 포함한 산업 전반에 걸쳐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고 솔루션 기술을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노력이 부족한 것도 현실.

미국 및 기타 글로벌 의료 기관들은 복잡한 질병에 대한 치료법을 찾고 있고, 의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에게 기회가 많은 이유다.

역사적으로 중국 파트너로부터 공급받아오던 구매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공급 중단을 겪으면서, 공급업체·파트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든 상관없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다중 파트너 전략(일부 중복 포함)을 추진하고 있다. 가장 선진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과 같은 나라에서는 파트너십을 구축하기가 더 쉽다.

필자는 시장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보다 깊은 인사이트를 나누고자, 최근 Mayo Collaborative Services(MCS)의 사장 겸 CEO인 모리스 박사(Dr. William Morice)를 인터뷰했다. 그와의 대화를 통해 한국 CEO가 글로벌 확장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실행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지침과 유용한 조언을 접할 수 있었다. 모리스 박사는 미국과 한국 기업, 특히 그의 메이요클리닉과의 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해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인터뷰 중 핵심 내용을 소개한다.

모리스 박사는 Mayo Clinic Laboratories, Mayo Clinic BioPharma Diagnostics 및 Mayo Clinic Cardiovascular Services를 포함해 Mayo Collaborative Services 의 사장 겸 CEO다. 평생을 Mayo Clinic 시스템(MCS는 Mayo Clinic의 글로벌 실험실인 Mayo Clinic Laboratories 모회사)에서 근무했으며 Mayo Clinic Laboratories(MCL) 회장을 역임했다. MCL은 메이요 클리닉 진단검사의학과 병리학부(DLMP)에서 수행되는 테스트를 시장에 선보인다. DLMP는 일상적인 테스트는 물론, 환자 치료 관리부터 희귀 질병 등 3000개 이상의 테스트를 제공하는 미국내 최대 규모의 임상병리기관이다. 최근엔 진단의 다른 영역으로의 성장과 다각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메이요 클리닉 협력 서비스(MAYO CLINIC COLLABORATIVE SERVICES)의 글로벌 목표

임수지 교수 모리스 박사님, 새로운 역할이 주어지는 상황에서 다가오는 해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모리스 박사 COVID 관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우리의 목표는 진단을 재정립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진단의 다른 영역, 특히 디지털 진단과 원격 진단 및 바이오 제약 분야로의 진단 기능 확장을 살펴보면서 실험실 테스트를 제공하는 방법을 다양화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에서만 다각화하는 것이 아니라(미국에 3000개 이상의 병원 기반 고객이 있지만) 60개 이상의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APAC 지역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테스트 기능을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임수지 교수 국제적으로, 특히 한국에서 어떤 종류의 협력을 찾고 있습니까?

모리스 박사 메이요클리닉의 창립자들은 국제적인 의료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에, 세계 여러 지역에 도달하기 위해 테스트 파트너를 찾고 있습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공급망과 글로벌 물류 부분이 중요한 사안입니다.

미국에서 보게 될 현상 중 하나는 기존 의료 환경에서 제공되는 대부분의 진단에서 훨씬 더 분산된 방식입니다. 원격 진단 같은거죠. 모바일 기술의 발전과 환자에게 직접 테스트하는 방식을 살펴보면 알 수 있지요. 이 분야는 아시아 지역에서 더 발전된 것으로 알고 있고, 특히 미국보다 한국이 확실히 더 발전한 것으로 압니다.

더구나 메이요클리닉이 미국의 노동력 문제에 대해 계속 고민함에 따라 자동화에 앞선 한국 기업과의 협업은 검사실의 진단 자동화에 대한 구상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현재 핵심 과제는 환자 수요는 증가하지만 인력 공급은 낮다는 점입니다. 더 많은 자동화와 효과적인 솔루션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지요. 환자들에게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환자들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단하고 분류하고 치료해야 합니다. 따라서 실무자는 원격 진단 및 관리가 편리한 엔드 투 엔드 프로세스의 시간을 최대한 단축해야 합니다.

Mayo Collaborative Services 대표이사 사장인 모리스 박사(왼쪽)와 고객이 표본을 보내기 위해 사용하는 베리 상자. 모리스 박사는 Mayo Clinic Laboratories, Mayo Clinic BioPharma Diagnostics, Mayo Clinic 심혈관 서비스를 총괄한다. 

메이요클리닉의 글로벌 혁신 중심 및 환자 중심 파트너십 모델

임수지 교수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위한 메이요 클리닉 모델에 대해 말씀해주시겠어요?

모리스 박사 MCL 진행방식은 가능하면 현지 환경 내에서 진단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병원 고객과 협력할 때 실제로 인소스-테스트를 활용하도록 지원합니다. 그 결과 2~5%만의 비즈니스가 우리에게 오는데, 이는 더 높은 수준의 테스트가 필요한 경우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고객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임수지 교수 메이요클리닉연구소는 해외 또는 한국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어떤 지원 또는 성장 기회를 제공합니까?

모리스 박사 미국에서 보고 있는 많은 혁신은 디지털 병리학 측면에 있습니다. 메이요 클리닉 연구소의 비즈니스 모델은 자체 자금 조달(self-funded) 및 자체 주도 혁신(self-driven innovation)에 크게 의존합니다. 메이요클리닉은 종종 진단되지 않거나 부분적으로 진단되는 심각하고 복잡한 상태의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술 협력을 위해 우리의 캠퍼스를 개방하는 것이 이 모델에 중요합니다.

미네소타주 로체스터 캠퍼스에는 현재 Discovery Square One이라는 독립 건물이 있습니다. 이 건물에는 진단 제조업체가 들어와서 공동 개발하거나 사용 사례를 공동 개발할 수 있는 고급 진단 실험실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업체는 FDA 승인을 통해 분석 결과를 얻습니다. 이 인터뷰 글을 읽는 관련 기업들의 관심을 유발하고 잠재적으로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

임수지 교수 메이요 클리닉 연구소의 현재 협업에 대해 공유하고 싶은 새로운 소식이 있습니까?

모리스 박사 Mayo Clinic Ventures가 우리 바이오 제약 활동을 돕기 위해 같이 참여한다는 것입니다.

임수지 교수 제약업계와 생명공학 개발자들이 지금 직면하고 있는 격차나 도전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모리스 박사 현재 사용할 수 있는 도구는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제약 업계의 과제는 어떤 방식이 가장 적합한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다양한 양식의 조합인 ‘Multimodal Horse’가 현재 진단 분야에서 매우 큰 유행어가 된 이유입니다. 이런 이유로 신중한 시험 설계가 중요해졌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메이요 클리닉 연구소로서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영역입니다.

임수지 교수 잠재적인 파트너들이 알아야 할 중요한 진단 의학의 당면 과제는 무엇인가요?

모리스 박사 정밀 의학은 팬데믹 이전 미국 의료계의 유행어였습니다. 그러나 많은 환자의 치료가 지연된 팬데믹에서 돌아오면서 공급망 및 의료 인력 문제로 치료에 대한 접근성과 수요 증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진단은 이 모든 것의 핵심이 되어 개인화된 치료법으로 환자를 식별하고 치료하는 데 효율성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정밀 의학 개발자에게 큰 과제는 임상 시험을 위한 다양한 환자 풀을 확보하는 것인데, 이는 질병이 지리적으로나 민족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는지의 차이를 살펴보는 데 중요합니다.

또 다른 문제는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일부 질병은 치료의 이점을 실제로 측정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결과를 실제로 측정하고 질병 경과 초기에 어떤 환자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지 측정하기 위해 더 많은 진단과 더 나은 진단을 미리 갖추는 것이 앞으로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정확성, 환자 식별 및 계층화의 다양성, 그리고 환자에 대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는 모두 해결해야 할 과제이며 진단이 이 모두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맞춤형 의료의 핵심 과제는 더 많은 환자 수요가 있지만 인력 공급이 부족하다는 것이며, 더 나은 결과를 위해 더 많은 자동화와 효과적인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환자에게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환자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단, 분류 및 치료해야 합니다. 따라서 실무자는 원격 진단 및 관리가 편리한 End-to-End 프로세스 시간을 최대한 단축해야 합니다.

진단 분야에 대한 협력 & 트랜지셔널 협업 (TRANSLATIONAL COLLABORATIONS) 중요성

임수지 교수 그들을 가장 잘 지원하기 위한 진단 테스트를 개발하기 위해 다른 생태계 참여자들과 함께 하는 협력에 대해 설명해주시겠어요?

모리스 박사 우리에게 있어서 협업이란 내부 초점도 잃지 않으면서 외부에서 다른 사람들과 협력하여 가치를 창출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특별히 서비스를 제공하는 임상의와 협력하는 것은 전체 진단 생태계에서 환자에게 가치를 더한다는 궁극적인 목표 때문입니다. 진단은 실제로 전체 의료 지출에서는 약 5%를 차지하지만 임상 결정의 약 70~80%를 주도하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따라서 실험실은 점점 가치 기반 상환 시스템(value-based reimbursement system) 으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임수지 교수 한국의 의료 기술, 생명 공학 및 기타 의료 기술 혁신기업들은 이미 이러한 요구를 충족하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을 수 있지만 미국 기관에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주요 업체들이 MCL을 통해 임상의의 요구를 지원하기 위해 어떻게 할 수 있습니까? 그리고 개발자들이 이미 연구를 위해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면 임상의에게 추천됩니까?

모리스 박사 메이요클리닉의 혁신에 대해 기억해야 할 중요한 한 가지는 환자의 요구가 우선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핵심 철학이자 핵심 비전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혁신 초점은 항상 현실에 적용하는 것이지요. 즉, 침대 옆에서 환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혁신에 집중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메이요클리닉과 협력하기를 원하는 외부 회사 파트너가 가지고 있는 것을 환자와 의료 시스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물론 미국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려는 한국 기업들에 우리는 매우 매력적인 기업이죠. 미국 의료 분야에서 신뢰할 수 있는 혁신 기업이고 Mayo는 미 전역에서 인지도가 높을 뿐 아니라 미국의 진단 산업 환경에 대한 이해도 역시 매우 높습니다.

저는 현재 실험실 무역 협회인 미국임상실험실협회(American Clinical Laboratory Association)의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미국에서 의료 제공 및 진단에 대한 사고 리더십에 어떻게 참여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가 될수 있습니다

한국 혁신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입 장벽

임수지 교수 모 한국 제약회사가 지난해 11월 공장 실사 결과 FDA로부터 경고장과 수입경고 조치를 받은 일이 있습니다. 많은 한국 기업들이 임상 환경에서 승인을 받았거나 의료 제공자와 환자로부터 충분한 관심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FDA 승인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들이 승인을 신청할 때 직면하는 장애물과 그러한 회사에 대한 진입 장벽은 무엇입니까?

모리스 박사 미국의 규제 절차는 다릅니다. 업무 추진에 참고가 될 ‘사전 제출’을 하면서 직접 FAD에 접촉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FDA가 무엇을 찾고 있는지 알게 되면 데이터 생성에 접근하는 방식에 훨씬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때 어려운 것은 데이터 생성을 위해 환자에게 접근하는 것입니다. 메이요클리닉연구소는 전국에 의료 시설이 있기 때문에 많은 경험과 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임수지 교수 FDA 승인을 추진 중인 한국 기업들에게 무엇을 추천하십니까?

모리스 박사 FDA를 잘 이해하고 긴밀한 업무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FDA 승인 실패는 회사와 FDA 사이에 더 효과적인 업무 관계가 있었다면 피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부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수 있습니다. 현재 FDA에 대한 정밀한 조사와 압력이 증가함에 따라 FDA와의 열린 채널을 갖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으니까요.

이상적인 상호 이익 (MUTUALLY-BENEFICIAL) 관계 형성 관건

임수지 교수 메이요클리닉연구소와의 이상적인 협업, 어떤 모습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모리스 박사 우리에게 핵심 질문은 ‘메이요클리닉연구소가 한국 환자들에게 가치를 더하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고 도움을 줄 수 있는 회사는 어디인가?’하는 것입니다. 이상적인 관계는 각 기업이 각자의 국가에서 상대방을 위해 가치를 더하고 시장 점유율을 창출함으로써 상호 이익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APAC 지역에서 더 많은 성장과 다각화를 원합니다. 일부 의료 제조 분야에서 중국에 지나치게 의존했기 때문에 여러 차례 큰 피해를 입었거든요. 앞으로 진단 및 진단 관리를 위한 원격 및 모바일 기술로의 이동과 재생 의학 치료의 성장을 보고 있기 때문에, 우린 구체적으로 이 분야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원합니다. 오는 2월 메이요클리닉연구소 ‘비즈니스 성장 피치페스트’를 크게 기대하고 있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