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시즌 팡파르] 기업 골프 마케팅 열전-하나금융그룹

골프단 운영, 대회후원 활발 골프 마케팅 대표 금융기업

2021-03-31     정동철

하나금융그룹은 선수, 대회 후원 등 골프 마케팅에 가장 적극적인 금융기업이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올해부터 4년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회장을 맡아 하나금융그룹의 골프 마케팅 행보는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올해 하나금융그룹 골프단 소속 남자 선수는 지난해 4명에서 1명이 추가된 5, 여자는 8명 등 모두 13명이다.

남자 선수 맏형인 박상현은 2019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초대 챔피언이 되면서 후원선수로 인연을 2년째 이어가게 됐다. 2019 SK텔레콤오픈 우승자 함정우는 소속 선수로 2년째 활약을 하게 됐다. 이번에 새로 합류한 한승수는 지난해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2018년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아베마 TV투어 노빌컵 우승자 박배종은 3, 장애인 골퍼 이승민은 2016년부터 5년째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게 될 신예 선수도 대거 영입해 최강의 골프단을 구성했다. 하나금융그룹 골프단에 새로 둥지를 튼 김희준, 박보겸, 정지유와 이제 2년차를 맞은 김유빈, 미국 LPGA 투어의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태국의 패티 타바타나킷 등이다.

하나금융그룹은 또 미국 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호주교포 이민지와 재미교포 노예림, 그리고 지난해 말부터 하나캐피탈이 후원하는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를 포함하면 여자 선수만 현재 8명에 이른다.

대회 후원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2006FnC코오롱과 손을 잡고 내셔널타이틀 대회인 한국오픈 선수권대회의 공동 타이틀스폰서로 나서기 시작하면서 골프대회를 후원하기 시작했다.

이후 국내 유일의 LPGA투어인 하나은행 · 코오롱 챔피언십 대회를 거쳐 2010년에는 단독으로 LPGA대회를 개최했다. 2006년부터 2018년까지 13년간 LPGA와의 스폰서십 계약을 종료하고 2019년부터 자국투어인 KLPGA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후원하고 있다.

KPGA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대회는 한··3개국 투어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대회이다. 올해 12월에는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도 개최한다.

하나금융그룹 골프단(13) : 김유빈 김희준 정지유 박보겸 패티 타바타나킷(태국) 이민지 노예림 리디아고 박상현 함정우 한승수 박배종 이승민

정동철 골프 대기자 ball@hmg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