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협력 앞장서는 롯데·신세계면세점, 'W·E 면세점 인증' 취득

2021-03-03     김타영 기자
지난 2일 서울 강남 서울본부세관에서 열린 제1회 WE면세점 인증 수여식에서 유신열(왼쪽부터) 신세계디에프 대표,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 김광호 서울세관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신세계면세점

[포춘코리아] 롯데면세점 본점과 신세계면세점 본점이 지난 2일 서울본부세관으로부터 중소·중견기업 상생협력 공로를 인정받아 'W·E 면세점 인증'을 취득했다.

W·E 면세점 인증은 ‘Win-win Excellent 면세점 인증’의 약자이다. 면세업계와 중소·중견업체의 자발적인 상생협력 분위기를 조성하고 중소·중견업체들의 수출 성장을 견인하고자 서울세관이 올해 처음 도입했다.

W·E 면세점 인증에는 면세점의 중소·중견기업 매장면적 비율, 제품 직매입 비율, K팝업스토어 운영 업체 수, 사업계획서상 상생협력 노력 이행 등이 두루 평가된다. 인증 업체엔 서울본부세관 인증패 수여와 함께 행정제재 시 감경 적용(1년 이내 1회),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선정 갱신 시 세관 협력도 반영, 대내 포상 우선 추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최초 인증에는 롯데면세점 본점과 신세계면세점 본점 단 두 곳만 선정됐다. 롯데면세점은 국내 중소 화장품 브랜드를 한데 모은 '블루밍 뷰티' 매장을 운영하고, 2개 해외점을 활용해 해외 동반진출을 돕는 등 국내 브랜드의 판로개척에 힘써오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대중소기업상생협력 기금을 모범적으로 운용하고, 면세업계 최초로 동반성장위원회와 혁신주도형 임금 격차 해소 협약을 맺어 62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지난 한 해는 면세업계에 위기와 변화가 공존했던 시기로 중소.중견기업에게도 도전의 시기였다”며 “이번 ‘W·E 면세점 인증’ 취득을 통해 앞으로도 면세업계와 중소․중견기업이 서로 협력하여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김타영 기자 seta1857@hmg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