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소폭 조직 개편…여성 부행장 추가 발탁

2021-01-14     김타영 기자
(왼쪽부터) 김은희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 박주용 CIB그룹장, 전병성 디지털그룹장.

[Fortune Korea] IBK기업은행이 19일 예정된 2021년 상반기 정기인사에 앞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지난해 7월 실시한 본부조직 광폭 개편 후속편인 만큼 안정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IBK기업은행 측은 바른경영과 지속가능경영에 방점을 둔 개편이라 설명했다. ‘내부통제총괄부’를 신설해 법규 준수과 위험요인 사전 관리·감독의 역할을 주문했고, 사회적 요구에 부응해 ‘ESG경영팀’을 신설했으며,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해 ‘디지털혁신연구팀(IBK경제연구소 하위 조직)’을 신설했다.

부행장 3명의 승진인사도 뒤따랐다. 김은희 강동지역본부장을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으로, 박주용 IBK인도네시아은행 법인장(본부장급)을 CIB그룹장으로, 전병성 경동·강원지역본부장을 디지털그룹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15일부터 시작된다.

신임 김은희 부행장은 고객관리와 자산관리 부문의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춘 현장 전문가이다. 새로운 규제환경에 대응해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를 갖추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은희 부행장 선임에 따라 IBK기업은행은 업계 최초로 2명의 여성 부행장을 두게 된다.

신임 박주용 부행장은 여신기획부장, 기업고객부장 등을 거치면서 체득한 중기금융 전문성과 IBK기업은행 최초로 해외은행 인수합병(M&A)을 이끈 글로벌 감각을 바탕으로 CIB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신임 전병성 부행장은 디지털·IT기업들이 밀집한 판교 테크노밸리, 구로 디지털단지 담당 본부장을 역임하면서 쌓은 현장경험과 인사부, 검사부에서 까다로운 현안들을 해결한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타영 기자 seta1857@hmg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