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자산신탁, 이창재·이창하 투톱체제로 간다

2019-12-31     김타영 기자
이창재(왼쪽)·이창하 우리자산신탁 공동대표. 사진=우리금융그룹

[Fortune Korea] 우리금융지주가 우리자산신탁 신임대표에 이창재 전 우리종합금융 부사장과 이창하 전 국제자산신탁 대표를 공동 선임한다고 31일 밝혔다. 우리자산신탁은 지난 30일 국제자산신탁이 주주총회에서 변경한 이름이다. 이날 우리자산신탁은 이창재·이창하 공동대표 선임도 확정했다.

이창재 신임대표는 우리종합금융 기업금융본부 겸 구조화금융본부 총괄 부사장으로 재직했던 인물이다. 우리은행 재직 당시 KPI 우수 영업점장 및 영업본부장에 수차례 선정된 바 있다. 우리은행 연금신탁그룹 상무, 부동산금융그룹 겸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을 역임하면서 영업력 및 경영관리, 리스크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공동대표로 내정된 이창하 신임대표는 대한토지신탁에서 국제자산신탁으로 자리를 옮겨 대표이사까지 역임하는 등 부동산신탁 업계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다년간의 신탁업 경험과 안정적인 수익구조 개선 노력을 통해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역량을 과시했다.

이창재·이창하 공동대표 체제로 출발하는 우리자산신탁은 우리금융그룹의 신용도를 바탕으로 관리형토지신탁과 담보신탁 등 신탁업 사업 부문을 확장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IB 부문과 연계한 종합부동산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대고객 서비스 확대를 발판으로 성장도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올해 지주사 출범 후 자산운용사 두 곳을 성공적으로 인수한 데 이어 이번 국제자산신탁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우리금융지주의 비은행 부문 역량이 한층 강화되었다”며 “그룹 사업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수익구조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타영 기자 seta1857@hmg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