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종합금융, 모태펀드 위탁운용사 첫 선정…250억 원 규모 엑시트 펀드 만든다

2019-12-12     김타영 기자

[Fortune Korea] 우리종합금융이 11일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주관한 ‘2019년 제5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LP지분유동화 부문 위탁운용사로 최종 선정됐다.

LP지분유동화 부문 위탁운용사는 기존 벤처펀드에 출자한 투자자(이하 LP·Limited Partner)의 출자지분 인수를 주목적으로 한다. 위탁운용사가 출자지분 조기 회수 가능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벤처펀드 출자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종합금융은 이번 출자사업에 포스코기술투자와 공동운용사로 참여했다. 모태펀드 출자액을 기반으로 연내 최소 250억 원 규모의 1호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이번 운용사 선정은 우리은행과 우리종합금융이 통합 구축한 기업투자금융 체계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벤처투자 분야 첫 성과이다.

우리종합금융 관계자는 “이번 운용사 선정을 계기로 우리종합금융은 벤처펀드 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우리금융그룹이 벤처생태계 선순환구조 정착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타영 기자 seta1857@hmg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