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 선보인 인공지능 로봇청소기가 ‘똑똑한 두뇌’를 인정받았다.

최근 서울대학교 ‘로보틱스 앤 인텔리전트 시스템 연구실(Robotics & Intelligent Systems Lab.)’이 시험한 결과에 따르면, LG전자의 인공지능 로봇청소기 ‘로보킹 터보플러스(모델명: VR6480VMNC)’가 어린이의 지능 수준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연구실은 시중에 판매 중인 로봇청소기 4종을 대상으로 각 제품의 종합적인 지능 수준을 측정했다. 인지(Perception), 판단(Decision), 행동(Activity) 등 3개 분야에 걸쳐 100개 이상의 항목을 시험해 어린이(Child), 유인원(Ape), 돌고래(Dolphin) 등으로 지능 단계를 평가했다.

그 결과 LG전자의 ‘로보킹 터보플러스’가 6~7세 어린이의 지능 단계를 갖춰 시험 대상 제품 중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로보킹 터보플러스’는 올해 초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딥러닝 기술 ‘딥씽큐(DeepThinQ)’를 탑재하면서 인공지능의 핵심 요소인 인지 및 판단 지능이 대폭 높아졌다. 딥씽큐를 탑재하기 전의 LG 로봇청소기는 2015년에 실시된 유사한 시험에서 ‘유인원’ 수준의 지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딥씽큐’를 탑재한 ‘로보킹 터보플러스’는 피해야 할 장애물과 넘어가야 할 장애물을 스스로 구별할 수 있다. 이전의 로봇청소기가 사람의 발을 넘으려고 했던 반면, 지금은 사람의 발 앞에서 3초 가량 대기하면서 발이 치워지면 청소를 하고 발이 움직이지 않으면 우회한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 가전을 선보인 기술력을 꾸준히 발전시켜 고객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