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포춘코리아 매거진 최신호를 무료로 읽어보세요.

본문영역

해외선 쑥쑥 크는 원격 의료, 한국은 안하는 걸까, 못하는 걸까?

[임수지 DAC 보고서]

  • 기사입력 2023.03.29 16:25
  • 최종수정 2023.05.31 15:13
  • 기자명 포춘코리아

한국 원격 의료 (remote medtech ) 및 통신의료 소프트웨어 (telehealth software) 개발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원격 의료를 채택하는 나라가 늘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원격진료 환경의 새로운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더 나은 가정용 솔루션이 필요한 상황이다. 

북미는 2029년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 33.7%를 기록하며 글로벌 원격 의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원격 의료 환경은 제품과 서비스로 나뉜다. 2021년 기준 제품이 44.2%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으며 2029년까지 성장세를 확대하며 계속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Maximize Market Reaserch, 2021]
[출처=Maximize Market Reaserch, 2021]

미국의 경우 환자들의 원격 진료 채택률은 2019년 11%에서  팬데믹 이후 45%로 증가했다. 

원격 의료 (Telehealth )  및 원격 치료 (remote care ) 채택률은 만성질환을 가진 미국환자들에게 가장 높은데, 가상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은 상위 5개 전문분야는 내분비과, 위장과, 류마티스과, 비뇨기과, 신장과다. 또한, 원격진료는 보스턴, 볼티모어, 샬롯, 필라델피아, 샌프란시스코 순이다.

원격 의료 기술을 혁신하고 있는 한국기업들을 위해 미국 원격 의료 시장에 대한 좀더 세부적인 사안들을 공유해 보고자 한다. 

[출처=메이요 클리닉]
[출처=메이요 클리닉]

대퇴사로 붕괴된 미국 의료 시스템

코로나 이후 의료시스템이 붕괴되자 미국은 회복 수단으로 디지털 헬스케어를 주목하고 있다. 

2021년 미국 전체 노동력의 23.5%가 일자리에서 물러난 대퇴사 여파는 간호 인력 역시 마찬가지다.  

 미국 의료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메이요 클리닉의 연구에 따르면  의사 5명중 1명이 향후 2년안에 현재의 진료소를 떠날 계획. 번아웃, 과중한 업무량, 코로나로 인한 우울증과 불안감 등을 이유로 꼽았다.

이로 인해 많은 의사들이 원격 의료 기반의 직업을 찾고 있고 환자들은 원격 진료를 선호하는 분위기다. 의료 종사자 외에도, 전국 기업들은 디지털 의료혜택을 추가해 퇴사를 막고 기업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움직임이다. 

시그나 리서치에  따르면, 고용주들은 직원의 건강에 1달러를 쓸 때마다 1달러 47센트의 재정적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사 역시 이런 흐름에 맞춰 회원을 위한 가상 진료 등 관련 옵션을 계속 늘리고 있다.

원격 의료 인기로 인해 환자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McKinsey & Company는 메디케어가 앞으로 2년 동안 기존 의료서비스 대신 원격 의료 서비스로 2650억 달러(약 345조원)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한다. 메디케어는 인구의 18.4%를 커버하는 미국에서 가장 큰 보험프로그램이다. 메디케어는 보험회사가 의료서비스의 품질이나 접근성을 유지하면서 이용 가능한 원격의료 서비스를 위해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가고 있다.

[출처=NORC at the University of Chicago]
[출처=NORC at the University of Chicago]

재택진료 수요 주도하는 베이비붐 세대

다른 건강보험 회사들은 미국 인구고령화에 대한 향후 산업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재택의료 분야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보하려고 한다. 현재 미국 성인 중 65세이상 인구는 약 5600만명이다. 앞으로 7년 동안 7000만명의 베이비붐 세대가 65세 이상이 되고 그 중 대다수가 80세 이상이다. 

고령의 환자들은 질병과 만성질환 위험요인이 높기 때문에 다른 연령에 비해 더 자주 치료를 받는다. 가정기반 의료 서비스는 노인들의 변화하는 생활방식을 충족시키기 위한 최적의 선택이다.

많은 노인들이 양로원에 갈 여유가 없어 집에서 살거나 성인 자녀들과 함께 지낼 것이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2033년에는 전체 노인 인구의 72%가 양로원에 가지 못할 것으로 추정한다. 이것이 원격진료가 필요할 노인환자가 유입되는 핵심동력이다. 그들의 만성질환과 건강악화를 해결하는 것은 필수적인 일이 될 것이다.

미국의 주요 의료 관계자들은 원격의료 서비스로의 전환을 부추기고있다. CVS Health, Humana, United Health Group을 포함한 보험사와 소매유통업들은 가정의료 회사와 원격 의료 서비스에 투자하고 있다. 또한 CMS(Centers for Medicare & Medicaid Services)는 2023년 가정의료에 대한 지급액이 0.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험사들은 현지 시장에서 새로운 표준의 의료서비스를 채택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2023년에는 원격의료 서비스 회사가 유통소매업체와 보험사가 파트너십을 고려하는 주요 대상이 될 것이다.

[출처=Insider Intelligence]
[출처=Insider Intelligence]

한국 원격의료 개발 기업에겐 기회

궁극적으로 보험사와 유통소매업체는 강력한 제품과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원격 의료 혁신기업들과 파트너 관계를 맺으려고 할 것이다. 원격 환자모니터링 도구 및 가정진단 테스트와 같은 의료 기기는 가정의료 회사와 의료 제공업체 및 보험사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Teladoc 및 Signific Health와 같은 선도적인 원격의료 기관은 이미 기술 파트너 목록을 늘리며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

2020년 코로나 기간 동안 Teladoc은 제공하는 서비스의 품질과 제공 편의성을 앞세워 원격진료 분야의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한 가지 핵심 요소는 Teladoc이 2020년 10월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업체 리봉고를 185억 달러(24조5000억원)에 인수한 것이다. 리봉고는 혈당 측정기, 혈압 모니터, 체중계를 포함한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개발하여 당뇨병 공동체와 같은 핵심 환자 집단을 더 잘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2년 1월, Signify Health는 원격진료의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개정된 프로그램은 현재 서비스를 보완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제공할 수 있는 의료 파트너를 찾는 데 중점을 뒀다. Signify Health는 2022년 9월에 CVS에 80억 달러(약 10조4000억원)에 인수됐다. 이는 그들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데 성공했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출처=Company Press Releases, 2021-2022]
[출처=Company Press Releases, 2021-2022]

원격 및 디지털 의료 서비스 회사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디지털 의료 경쟁에서 성공하기 위해 의료기술 개발기업들과 전략적 협력을 지속적으로 형성해야 한다. 필자는 한국 개발기업들이 혈압 모니터링과 같은 기본적인 방법을 넘어서는 혁신적인 원격 장치를 제공하고 잠재적인 미국 파트너들에게 윈-윈 가치 제안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

기기는 환자의 문제를 모니터 할뿐만 아니라 가능하면 예측할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거나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스마트 기능이 요구될 것이다. 사무실 장비와 유사한 수준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휴대용 기기는 변화하는 의료 서비스 모델에서 인기 상품이 될 것이다.

두 가지 이점을 제공하는 2-in-One 스마트 헬스케어 장치의 개발자인 ICON.AI를 예로 들어 보자. 첫 번째는 심박수 정보, 혈압 추세, 말초 산소 포화도 수준 등을 60초 안에 추적하는 분리형 건강 추적기이다. 두 번째는 알렉사(Alexa)가 내장된 스마트 디스플레이 스피커로 환자가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이나 의사의 태블릿으로 자세한 건강 보고서를 직접 보낼 수 있다.

SEVEN POINT는 최근 BDMT GLOBAL PITCHFEST로 선정됐다. [사진=임수지]
SEVEN POINT는 최근 BDMT GLOBAL PITCHFEST로 선정됐다. [사진=임수지]

세븐포인트원 (Seven Point One)은 치매와 우울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두 가지 첨단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AlzWIN은 언어의 유창성을 이용한 1분 테스트를 통해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을 효과적으로 가려낼 수 있다. VR 솔루션인 SENTENTS는 노인들의 우울증 완화에 도움을 주고 추억치료의 요소를 이용해 뇌 활동을 자극한다. 올해 아시아에서 솔루션 상용화를 시작해 업계 최고기업들과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잠재적인 글로벌 전략 파트너들과 적극적으로 만나고 있다

원소프트다임은 (Onesoftdigm) 환자의 생체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휴대용 체성분분석기 피트러스 플러스를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더 나은 건강 및 피트니스 관리를 위해 환자의 가족 모두가 재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다. 원소프트다임의 자체 개발 알고리즘을 통해 체지방, 골격근량, 심박수 등을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다.

삼성SDS에서 분사한 웰리시스 (Wellysis)는 EKG 데이터 수집부터 의사를 위한 AI 지원 검사 결과 분석/해석까지 ‘엔드 투 엔드’ 심전도 모니터링 솔루션을 직접 제조 및 제공한다. S-Patch Ex 웨어러블 기기는 9개의 글로벌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15개 지역의 병원과 의료기관에 적용되고 있다. 이 장치를 통해 병원은 초기 투자 없이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수행할 수 있다.

휴대용 및 원격 솔루션 혁신기업을 위한 다음 단계  

우리나라 기술혁신기업들이 미국 원격진료 시장을 뚫기 위해 개척할 수 있는 협업의 장들이 있다.

한국 혁신기업들은 다양한 진입점을 고려하고, 회사의 가치 제안을 각 이해관계자들에게 적절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메시지의 유연성과 지역적 관련성을 고려해야 한다

미국의 보험 회사, 원격 의료 서비스 제공업체, 고용주, 의료 시스템 및 제품 개발자는 더 나은 원격 의료 솔루션에 대한 환자의 증가하는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계속해서 협업을 구성할 것이다.

업계에서는 2023년과 그 이후에도 디지털 헬스케어와 원격의료 분야에서 더 많은 기회가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Carlos Nueno 카를로스 누에노 인터뷰

텔라독 국제 비즈니스 부문 대표

카를로스 누에노(Carlos Nueno) 텔라독 국제 비즈니스 부문 대표 [사진=텔라독 헬스]
카를로스 누에노(Carlos Nueno) 텔라독 국제 비즈니스 부문 대표 [사진=텔라독 헬스]

혁신적 한국 개발기업들이 어떻게 하면 원격진료 경쟁에 동참하고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까?

최근 필자는 텔라독 헬스 (Teladoc Health)의 카를로스 누에노(Carlos Nueno) 국제 비즈니스 부문 대표를 만나 상호 연결된 의료 환경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누에노 대표는 핵심 국제 사례와 잠재적 확장 방법을 통해 우리 의료 생태계가 지역 및 전 세계적으로 어떻게 원격진료를 발전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이로서, 텔라독의  솔루션과 한국시장 니즈 사이를 연결하는 동시에 글로벌 원격진료 영역을 탐색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바 있다. 

칼로스 누에노 대표는 유럽, 캐나다, 라틴 아메리카, 동남아시아, 중동, 호주 및 뉴질랜드를 포함한 기업의 글로벌 입지를 위한 전략적 방향, 운영 및 고객 관리를 담당한다. 누에노 대표는 2018년부터 글로벌 협업 기회를 포함한 텔라독의 국제 사업 운영을 이끌고 있다.

독일에서 TELE-ICU(원격 중환자실) 기능 구현

Q 임수지: 텔라독 헬스와 같은 리더기업들과의 협력이 국가 현지 시장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예를 들어줄 수 있나요?

카를로스 누에노: 우리는 Tele-ICU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독일 최고의 병원 중 하나인 Charité와 협력하고 있어요. . 공급자는 베를린의 주요 병원에서 다른 도시에 있는 병원의 ICU를 지원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나중엔 다른 국가에 있는 병원도 가능할 것입니다. 

이제 독일 정부는 Tele-ICU를 기반으로 한 치료 표준을 승인하고 제공했습니다. 독일 의료계는 Tele-ICU가 더 높은 품질을 제공한다는 것을 검증 및 입증했으며 시설에서 Tele-ICU 도입을 확장하고 있지요.

 독일 정부는 현재 유럽에서 디지털케어 도입에 있어 가장 혁신적인 국가가 되는데 앞장서고 있어요. 이 것은 완전히 새로운 산업이 한 국가에서 현실화 되는데 도움이 되는 좋은 예입니다.

임수지: 원격 의료는 한국에서 여전히 불법이며, 2020년 이후 응급 상황과 코로나 관련 의료 상황에서만 허용되었지요. 대통령 당선자가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원격진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텔라독 헬스는 한국에서 확장 노력을 어떻게 강화할수 있나요?

카를로스 누에노: 아직도 법적으로 원격의료의 사용을 시도하지 않은 나라들이 있지만, 성장하고 확장할 수 있는 견고한 틀은 가지고 있어요. 그들은 기술과 가상 치료가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경험과 지식을 제공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정부 및 국가 보건 서비스와 협력하여 다른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 그 나라에도 적용 가능한지 함께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프랑스에서 브라질에 이르는 많은 나라에 원격의료협회를 만들었어요. 우리는 한계를 배우기 위해 지역 의사 커뮤니티와 협력함으로써 가상적으로 환자에게 올바른 수준의 치료를 제공하는 방법에 대한 프로토콜과 지침을 설정하는 데 기본적인 역할을 해왔지요. 우리가 가져올 수 있는 많은 사례들이 있습니다.

삼성 SDS에서 분사한 웰리시스 (Wellysis)의 S-Patch Ex 웨어러블 ECG 장치 [사진=웰리시스]
삼성 SDS에서 분사한 웰리시스 (Wellysis)의 S-Patch Ex 웨어러블 ECG 장치 [사진=웰리시스]

국제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4대 관심 분야

임수지: 사업을 국제적으로 확장하기 위한 텔라독의 구체적인 목표는 무엇이며 당신의 주요 관심 분야는 무엇입니까?

카를로스 누에노: 우리는 의료 분야 내에서 가상 진료와 기술의 잠재력 측면에서 초입단계일 뿐이지요. 매우 흥미로운 네 가지 분야를 얘기해 보겠습니다.

첫째, 1차 진료는 헬스케어  정문역할을 하는데, 이는 앞으로 많은 혁신이 예상되는 분야 중 하나이죠.

만성 질환은 일반적으로 1차 진료 수준에서 관리되며 의료 예산의 큰 부분을 차지하지요. 우리는 Primary360이라고 부르는 것을 개발어요.  이를 통해 가상으로 환자를 모니터링하고 1차진료 주치의와 간호사 팀이 조치를 할 수 있지요.

국가보건서비스 NHS(National Health Service)가 있는 영국에서, 우리는 전문가와의 대면 진료에 앞서 진료들의 3분의 2가 현재 [가상] 1차 진료 수준에서 해결되고 있음을 증명했어요. 이러한 연결 유형에는 많은 비용 절감 효과가 있지요. 

둘째, 어디서나 확인되는 두 번째 성장은 소비자와 직접 연결되는 것이지요.

보다 직접적인 소비자 솔루션을 제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Tableau에는 좋은 예가 있습니다. BetterHelp는 정신 건강을 소비자에게 직접 제안하는 치료기반 서비스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정신 건강 지원에 대한 엄청난 수요를 감안할 때 많은 성장을 경험하고 있지요. 

세 번째 성장 영역은 물리적 및 디지털 하이브리드 모델이라고 부르는 것이예요. 

 병원이 물리적 위치를 넘어 서비스를 대여할 수 있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는 미국 로체스터에 있는 메이요 클리닉과 함께, 로체스터 소재 주요 병원부터 주 전역의 다른 병원까지 신생아학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잠재력이 크다고 생각하는 네 번째 영역은 자기 모니터링과 관련된 모든 분야입니다.

기술을 사용하여 환자가 스스로 교육하고, 스스로 모니터링하고, 질병을 스스로 제어할 수 있도록 환자를 돌볼 수 있는 기술과 접근을 어떻게 제공할 수 있을까요? 좋은 예는 신호를 읽을 뿐만 아니라 다음에 해야 할 일을 알려주고 질병으로 고통 받는 것을 예방하거나 올바른 수준의 치료에 연결하는 지능형 혈당계를 가진 당뇨병 환자입니다.

글로벌 원격 진료 생태계를 형성하는 3가지 대세

임수지: 국제적인 관점에서 헬스케어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다른 트렌드는 무엇인가요?

카를로스 누에노: 세 가지 대세가 있습니다. 하나는 기대 수명입니다. 다행히도,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기대 수명의 증가를 경험하고 있어요. 그런데, 좋은 소식인 이 기대수명은 만성질환(두 번째 주요 대세)을 가져옵니다.  우리는 공공 의료 예산의 약 80%가 만성 질환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지요.  사회가 발전할수록 사람들의 수명이 길어지고, 만성질환을 관리해야 할 것입니다.  세 번째 세계적 추세는 간호사, 1차 진료, 전문 의사 등 의료 전문가의 부족입니다.

 이 세가지 트렌드를 모두 합치면, 우리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을 반드시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 확실해집니다.

그 방법들 중 하나는 의료 서비스에 더 잘 접근할 수 있게 해주고, 의사들이 더 나은 방식으로 더 많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환자들이 더 빠르고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의 사용이 될 것입니다. 가상진료가 거기에 포함되지요. 미래는 의료 분야에서 더 많은 기회로 채워질 것입니다.

임수지: 시그나 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고용주들은 직원들의 건강에 1달러를 쓸 때마다 1달러 47센트의 재정적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합니다. 다른 나라에서도 같은 추세로 생각하시나요? 텔라독은 직원 돌봄 계획에 대해 고용주와 협력하고 있는지요?

카를로스 누에노: 네, 물론이죠. 텔라독 헬스는 전 세계의 고용주들과 점점 더 협력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우리는 미국 Fortune 100대 기업의 40% 이상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으며, 대기업이 직원들에게 가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요. 같이 일하는 보험사들과 조합이나 제휴를 통해 이를 수행합니다, 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습니다. 

원격 진료 장치를 통해 보다 정확하고 효과적인 Tele-ICU 서비스 제공

임수지: 텔라독이 글로벌 차원에서 협력하고자 하는 다른 유형의 파트너는 무엇인가요? 현재 찾고 있는 특정 파트너 영역이 있나요?

카를로스 누에노: 우리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회사 및 파트너들과 함께 일합니다. 좋은 예는 회원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우리가 제휴한 건강 보험 회사들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또한 금융기관, 병원 및 공중 보건 시스템과 협력합니다.

여러분이 상상할 수 있는 흔하지 않은 파트너십 중에서, 매우 흥미로운 두 가지를 얘기하자면 하나는 통신 산업입니다. 우리는 여러 통신 회사들과 제휴했습니다. 통신사는 모바일 기술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커버하는 인구가 많은 곳입니다. 우리는 웨어러블 치료 기능을 내장하고 통합하여 환자들에게 임상 치료를 배포하지요. 이를 통해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수백만 명의 환자들에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는 마이크로소프트 예를 들수 있습니다.  파트너십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 및 기능 중 일부를 자사 제품과 통합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더 나은 솔루션에 대한 더 나은 액세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과 혁신을 결합합니다.

몇 가지만 언급했지만, 앞서 말씀 드렸듯이, 우리는 그저 초입 단계 같아요. 여기에는 기회가 너무 많아서 앞으로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임수지: 원격 치료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최근의 새로운 기술을 소개해 주세요.

카를로스 누에노: 텔라독 헬스는 지난해 2,000만 (20M ) 건 이상의 가상 상담과 5억 (500M ) 건 이상의 환자 상호작용을 관리해왔어요. 우리는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더 정확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기술을 계속 보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글 임수지 sim@bdmtglobal.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경기대로 15 (엘림넷 빌딩) 1층
  • 대표전화 : 02-6261-6149
  • 팩스 : 02-6261-6150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노경
  • 법인명 : (주)에이치엠지퍼블리싱
  • 제호 :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 등록번호 : 서울중 라00672
  • 등록일 : 2009-01-06
  • 발행일 : 2017-11-13
  • 발행인 : 김형섭
  • 편집국장 : 유부혁
  • 대표 : 김형섭
  • 사업자등록번호 : 201-86-19372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21-서울종로-1734
  •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kpark@fortunekore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