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마인즈앤컴퍼니는 의료 AI 기업 버드온과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과제가 재단법인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단으로부터 우수 성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단은 4개 정부부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료기기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출범한 사업단이다.
이번에 우수 연구 성과로 인정받은 프로젝트는 ‘AI 기반 ICU 환자 위험도 예측 솔루션 개발과 검증 및 사업화: SAVE-U Project’다. 중환자실(ICU)에서 수집되는 생체신호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하는 연구다. 환자의 급격한 상태 변화를 감지해서 의료진에게 경고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SAVE-U 프로젝트에는 마인즈앤컴퍼니와 버드온에 더해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참여한다.
마인즈앤컴퍼니는 2023~2024년 진행되는 2단계 사업을 주관하면서 제품 출시를 담당하고 있다. 여기에 버드온의 기술로 중환자의 생체 신호와 임상 데이터를 분석해 환자 위험도를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추후 소프트웨어 및 의료기기로 상용화까지 노린다.
임상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자사 모바일 앱과 통합할 계획이다. 마인즈앤컴퍼니와 버드온은 환자의 건강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의사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 기술로 국가 기관에서 2등급 의료기기 인허가를 획득했다.
마인즈앤컴퍼니와 버드온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전상현 대표는 “SAVE-U 프로젝트는 호흡부전, 섬망과 같은 중환자의 주요 상태 변화를 의료진이 적시에 정확하게 인지하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는 의료진의 적절한 치료로 이어져 환자들의 예후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만성적인 인력 부족 문제를 겪는 중환자실 의료진의 업무 과부하도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