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지난해 ESG경영 관심도 분석에서 카드업계 1위에 올랐다. 우리카드와 비씨카드가 상위 3사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최하위는 현대카드였다.
30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가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한해 국내 9개 신용카드사의 ESG경영 관심도(정보량)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시 'ESG'와 '카드사 이름' 간에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과 다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분석 결과 지난해 신한카드의 ESG경영 포스팅 수가 2762건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카드가 1179건으로 2위, 비씨카드가 933건으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롯데카드(906건), 하나카드(423건), NH농협카드(346건), 삼성카드(235건), KB국민카드(121건) 순이었다.
현대카드는 70건으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정보량으로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이동통신업계의 같은 기간 ESG경영 관심도가 평균 1만건을 넘는 것에 비교하면 신용카드업계의 ESG경영 관심도는 전반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환경 및 윤리적 지배구조 등 ESG경영에 대한 관심도 제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포춘코리아 공인호 기자 ball@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