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차량 등록 데이터에 따르면 여러 자동차 제조업체의 새로운 전기 자동차 모델이 미국 EV 시장에서 테슬라의 지배력을 조금씩 잠식하기 시작했다.
S&P 글로벌 모빌리티(Global Mobility)가 수집한 수치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첫 9개월 동안 성장하는 전기 자동차 시장의 약 65%를 여전히 장악하고 있었다.
그리고 경쟁자들은 테슬라가 거의 경쟁하지 않는 5만 달러 미만의 가격 범위에서 경쟁하고 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테슬라는 EV 시장의 약 80%를 점유했습니다. S&P의 스테파니 브린리 부이사는 2021년 점유율이 71%로 떨어졌고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29일 성명에서 “테슬라의 입장은 동등하거나 더 나은 기술과 생산 구조를 제공하는 새롭고 더 저렴한 옵션이 등장함에 따라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테슬라의 지배적인 시장 점유율 유지 능력은 앞으로 도전받을 것이다."
S&P에 따르면 전기 자동차는 올해 미국 시장 점유율의 2.4% 포인트를 획득했으며 전체 경차 등록의 5.2%로 성장했다.
올해 첫 9개월 동안 등록된 52만5천 대의 전기 자동차 중 약 65%인 34만 대가 테슬라라고 S&P는 말했다.
전기 자동차의 작은 시장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소비자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판매량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브린리는 말했다. 그녀는 “올해 전기차 시장은 테슬라 시장이고 경쟁사가 생산능력에 얽매이는 한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컴퓨터 칩과 기타 부품의 부족으로 포드, 제너럴 모터스, 현대, 기아, 폭스바겐 등과 같은 많은 경쟁업체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공장을 최대로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테슬라는 또 BMW, 벤츠, 아우디 등의 고급 시장에서 경쟁에 직면해 있다.
S&P는 현재 미국에서 판매 중인 EV 모델이 48개이며, 2025년 말까지 159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테슬라는 내년에 사이버트럭 픽업과 새로운 로드스터를 출시할 계획이지만, 2025년 경차 모델 라인업은 지금과 같을 것이라고 S&P는 말했다.
/ 포춘코리아 김상도 기자 santos@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