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조스 데이원 펀드(Bezos Day One Fund)는 미국 전역의 40개 조직에 1억 2,300만 달러의 보조금을 기부한다고 발표했다.
이 기금은 기부금이 "가족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노숙자가 보호소에서 안정적 서비스가 있는 영구 주택으로 이동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에 시작된 데이원 펀드는 노숙자 가족을 돕고, 저소득 지역에 유치원을 짓기 위해 베조스가 20억 달러를 들여 설립한 것이다.
베조스는 지난 12일 CNN 인터뷰에서 여자친구 로렌 산체스와 자신의 재산 대부분을 기부하겠다고 다짐했다.
베조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 빌 게이츠 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워런 버펫과 같은 다른 억만장자보다 자선 계획을 발표하는 데는 한 발 늦었다.
게이츠는 올해 초 빌앤멜린다게이츠 재단에 "내 재산의 거의 전부를 기부하겠다"며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의 명단에서 내려가 궁극적으로 명단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베조스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수백 명의 사람들이 평생 동안 재산의 대부분을 기부하겠다는 ‘기부 약속’(Giving Pledge”에는 서명하지 않았다.
베조스는 2020년 가장 큰 기부를 했다.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10년 동안 100억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베조스와 산체스는 최근 가수 자선 단체에 소속된 돌리 파튼(Dolly Parton)에게 1억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다른 자선가들에게도 보조금을 지급했다. 산체스는 지난 12일 CNN에서 "우리는 이 상을 돌리에게 주는 것보다 더 좋은 사람을 생각할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 포춘코리아 김상도 기자 santos@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