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정리 해고는 회사의 가장 큰 손실을 가져온 알렉사(Alexa) 팀을 강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지금 회사 역사상 가장 큰 해고를 감행하고 있으며, 약 1만 개의 일자리를 없앨 계획이다.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분야 중 하나는 아마존 알렉사 음성 비서 유닛으로,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호의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의 보도는 '음성 비서와 아마존의 더 큰 하드웨어 사업부의 급속한 몰락'을 자세히 설명했다.

알렉사는 10년 동안 존재했으며 구글과 애플에서 꽤 많이 다운로드한 선구적인 음성 비서였다.

그러나 알렉사는 지속적인 수익 흐름을 생성하지 못했기 때문에 실제로 돈을 벌지 못했다.

알렉사 부서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함께 ‘월드와이드 디지털’(Worldwide Digital) 그룹의 일부인데, 올 1분기에만 30억 달러의 손실을 보았으며 손실의 대부분이 알렉사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는 분명히 다른 부서 손실의 두 배에 달하며 보고서에 따르면 하드웨어 팀은 올해 100억 달러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이 그 모든 현금을 소진하는 데 지친 것 같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보도는 알렉사를 수익화하려는 거의 모든 계획이 실패했으며, 한 전직 직원은 알렉사를 ‘상상력의 엄청난 실패’ 및 ‘기회 낭비’라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이번 달의 정리 해고는 상황을 반전시키려는 수년간의 노력의 최종 결과이다.

알렉사는 전 CEO 제프 베조스의 ‘애완 프로젝트’로 알려졌을 때 회사에서 거대한 기회를 부여받았다.

2019년에는 수익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력 위기 회의가 열렸지만 소용이 없었다. 2019년 말에 알렉사는 고용 동결했고, 베조스는 2020년경에 이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을 잃기 시작했다.

물론 아마존에는 이제 완전히 새로운 CEO인 앤디 재시(Andy Jassy)가 있다. 그는 분명히 알렉사를 보호하는 데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재시는 직원들에게 보내는 공개 메모에서 회사가 여전히 알렉사를 ‘추구하는 데 확신’이 있지만, 그것은 알렉사 팀을 크게 줄인 후라고 말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보도에 따르면 알렉사는 현재 미국 음성 지원 시장에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 사용자 수는 8,150만 명, 애플의 시리(Siri)는 7,760만 명, 알렉사는 7,160만 명이다.

/ 포춘코리아 김상도 기자 santos@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