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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포브스 지분 2억 달러 인수

  • 기사입력 2022.11.11 13:00
  • 기자명 김상도 기자
포브스.
포브스.

세계에서 가장 큰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Binance)가 105년 된 미디어인 포브스(Forbes)의 2억 달러 상당의 지분을 인수할 예정이다.

억만장자 순위로 유명한 포브스는 이번 거래가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리더가 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투자 소식은 미디어 전문가들 사이에서 잠재적인 이해 상충에 대한 의문을 불러 일으켰다.

바이낸스는 2020년 포브스에 명예 훼손으로 소송을 제기했으나, 나중에 사건을 철회했다.

전문가들은 또 암호화폐 자산이 유명 인사 및 미디어의 과대 광고에 의한 조작에 특히 취약한 것으로 입증되어 전 세계 규제 기관의 경고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를 발표한 성명에서 바이낸스 창업자 창펑 자오는 미디어를 암호화폐 시장과 신흥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광범위한 소비자의 이해와 교육을 구축하기 위한 필수 요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순자산이 거의 1,0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계 캐나다인 억만장자 자오는 트위터에 자신의 관심이 포브스의 기술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었고, 포브스의 편집 독립성을 ‘신성한’ 것이라고 부르며 자신의 의견을 명확히 했다.

포브스는 미국, 영국 및 기타 국가의 규제 기관의 조사에 직면한 바이낸스가 기술 조언을 제공하여 포브스가 ‘브랜드를 극대화’하고, 독자를 유료 구독자로 전환하는 계획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빌 행크스 대변인은 BBC에 "포브스는 우리의 소유권과 상관없이 100년 넘게 철저하게 독립했으며 그것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우리가 신뢰하는 저널리즘의 무결성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브랜드 자산이다."

이 거래는 암호화폐 산업의 중요한 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는 가치가 치솟는 반면, 기업은 영향력을 확대하고 예상되는 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스포츠 경기장 후원, 광고 및 정부 로비 등에 지출하고 있다.

암호화폐 회사에 자주 자문을 제공하는 PwC의 파트너인 헨리 안스래니안(Henri Arslanian)은 많은 암호화폐 회사가 미디어를 포함한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측이 독립을 약속하더라도 바이낸스와 미국의 주요 미디어 브랜드 간의 제휴는 의문을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포춘코리아 김상도 기자 santos@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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