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모빌리티 업체 매스아시아에서 개인용 기기 브랜드 ‘알피(ALPI)’를 2일 런칭했다. 매스아시아에서는 전동킥보드 공유 플랫폼 ‘알파카’를 운영해왔다. 정수영 매스아시아 대표는 런칭 행사에서 알파카의 앱 서비스 경험을 활용, “개인 소유의 제품이더라도 앱에서 네트워크와 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의 여정을 지속 관리해주는 차별적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매스아시아는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명동에서 ‘알피 어라이브드(ALPI ARRIVED)’ 브랜드 쇼케이스 행사를 열고 개인형 전동 모빌리티 브랜드 알피의 전기자전거 라인업을 공개했다. 행사에는 전동 모빌리티 기기 생산업체인 중국 홍지그룹의 쉬홍준(Xu Hongjun) 대표가 참석했다. 전기자전거 연 250만대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알피 전기자전거도 이 업체에서 공급하게 된다.
행사에서 정 대표는 알피의 고도화된 앱 기능들을 소개했다. 앱에서 사용자의 이동 경로와 시간은 물론, 자전거 사용자끼리 커뮤니티를 꾸릴 수 있게 된다. 또 내년 출시하는 ‘알피 에어(ALPI AIR)’ 모델에서는 애플 아이폰으로 기기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애플에서 개발한 초광대역 기반 반도체인 U1 칩을 전기자전거에 탑재한다.
알피의 첫번째 모델 HF01은 디자인과 안전성에 무게를 뒀다. 지난해 레드닷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했고, 코너를 돌 때 속력을 자동 조절하는 스마트 드라이브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밖에 체인이 없는 샤프트 드라이브(Shaft Drive, 축구동) 방식으로 설계, 5만㎞ 이상 주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20㎏ 무게에 250w 허브모터를 탑재해 시간당 최고 25㎞의 속력을 낼 수 있다.
현재 유럽, 미국, 일본에서 200만원대 가격으로 판매되는 HF01 전기자전거는 12월 중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슈퍼얼리버드 행사판매로 사전예약 판매될 예정이다.
/ 포춘코리아 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