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개인사업자 대출을 포함해 수신(통장)과 지급결제(카드)까지 풀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사업자 뱅킹을 출시했다. 별도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카카오뱅크 앱 하나로 개인 뱅킹과 개인사업자 뱅킹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우선,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통장은 별도의 서류제출 없이 스크래핑과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빠르고 편리하게 개설할 수 있으며 이체, ATM 입·출금, 사업에 필요한 증명서 발급 등 각종 수수료를 조건없이 면제한다.
개인사업자에게 꼭 필요한 혜택을 담은 개인사업자 체크카드와 제휴 신용카드는 주유, 통신, 렌탈, 해외 등 사업 운영에 필수인 업종의 소비 혜택을 높였다.
또,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은 사업 관련 서류를 제출할 필요 없이 사업자등록 후 영업 중인 개인사업자라면 신청 가능하다. 대출 가능 최대 금액은 1억원으로, 대출 금리는 최저 5.668%(11/1 기준)이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뱅킹 출시에 맞춰 '개인사업자 통장 개설 이벤트'를 이달 20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내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에서 개인사업자 통장을 개설하거나 기존 입출금통장을 개인사업자 통장으로 전환한 뒤, 이벤트 페이지에서 '사업지원금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면 응모가 완료된다.
추첨을 통해 당첨된 개인사업자 고객 총 2만여 명에게 사업지원금과 주유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추첨 결과에 따라 사업지원금 1천만원(10명), 500만원(10명), 100만원(100명) 그리고 주유쿠폰(2만명)을 제공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개인사업자들이 사업과 관련된 금융 여정을 모두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순차적으로 신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개인 고객뿐 아니라 개인사업자 고객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이번 서비스 출시로 기존 '개인사업자 사잇돌 대출' 상품의 신규 신청은 중단하기로 했다.
/ 포춘코리아 공인호 기자 ball@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