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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도둑들이 가장 좋아하는 표적

  • 기사입력 2022.09.23 17:00
  • 최종수정 2022.09.23 17:47
  • 기자명 김상도 기자
현대 기아 로고
현대 기아 로고

현대·기아차의 구모델과 SUV를 훔치는 일이 맹렬하게 소셜미디어 트렌드로 떠올랐다.

보험 청구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고속도로손실데이터연구소(HLDI)에 따르면 이러한 한국 모델이 다른 모델보다 도난 당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실제로 2015~2019년 현대 및 기아 모델은 비슷한 연식의 다른 차량에 비해 도난 가능성이 약 2배 높았다.

HLDI에 따르면 그 이유는 이러한 차량 중 상당수가 그 당시 대부분의 다른 차량에 포함된 기본적인 자동 도난 방지 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이었다.

그러한 모델에는 자동차의 컴퓨터 칩에 기반한 전자 도난방지기가 없으며, 키가 진짜인지 확인하기 위한 기술도 채택되지 않았다.

올바른 키가 없으면 도난방지기가 차를 움직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HLDI에 따르면 도난방지기는 2015~2019년 모델 연도에 판매된 차량의 96%에 표준 장착되었지만, 현대와 기아는 26%에만 표준 장착되었다.

현대와 기아는 미국에서 별도의 회사로 운영되지만, 현대자동차그룹이 기아의 지분을 많이 소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현대 및 기아 모델이 엔지니어링의 상당 부분을 공유하고 있다.

HLDI에 따르면 자동차 절도 경향은 지난해 소셜 미디어를 통해 널리 퍼졌다. 처음 대중화 된 위스콘신에서는 현대와 기아의 도난 청구가 달러 기준으로 2019년 수준보다 30배 이상 급증했다.

HLDI에 따르면 점화 시스템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하는 도난 방법은 이러한 차량이 재판매가 아니라 재미를 위해 도난당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전직 자동차 절도 수사관 대럴 러셀(Darrell Russell)은 "강제로 점화 장치를 끊으면 너무 큰 손상을 입어 시장에서 차량을 재판매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현대차 대변인 아이라 가브리엘은 2021년 11월 1일 이후 생산된 차량과 푸시 버튼 시동 기능이 있는 차량은 이러한 방식으로 도난당할 위험이 없다고 말했다.

전자식 도난방지기는 그 날짜 이후에 키 점화 장치가 있는 차량을 포함하여 모든 현대 차량에 표준이 되었다.

또 도난방지기가 장착되지 않은 구형 차량을 위해 현대차는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할 수 있는 키트를 지정했다.

10월 1일부터 현대자동차 대리점과 공인 설치업체에서 시큐리티 키트를 구매 및 설치할 수 있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기아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기아 차량에는 도난을 더 어렵게 만드는 푸시 버튼 시동 시스템이 있다고 지적했다.

/ 포춘코리아 김상도 기자 santos@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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