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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롯데 핵심 사업, '강남'서 새 출발

-쓱닷컴 7월 강남에 새 둥지, W컨셉 G마켓과 시너지 기대
-롯데百 핵심 부서인 MD본부도 이전 완료

  • 기사입력 2022.07.06 07:25
  • 기자명 홍승해 기자

유통 공룡 신세계와 롯데는 '강남 전성시대'를 맞이할 수 있을까?

신세계그룹의 쓱닷컴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센터필드에 새 둥지를 틀었다. 지난 6월 27일부터 순차적으로 입주 중이며, 서울 종로구 소재 센트로폴리스에서 2년 만에 자리를 옮기게 됐다.

신세계그룹 쓱닷컴이 이전한 역삼 센터필드 [출처=네이버]
신세계그룹 쓱닷컴이 이전한 역삼 센터필드 [출처=네이버]

이번 본사 이전은 신세계그룹이 집중하고 있는 이커머스 핵심 사업부 간 시너지를 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신세계그룹은 쓱닷컴, W컨셉, 지마켓 총 3개의 e커머스 법인을 운영중이며 쓱닷컴의 새 사무실은 강남 파이낸스센터에 위치한 G마켓과도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곳이다.  자회사인 W컨셉도 함께 자리를 옮겼다.

이로써 신세계그룹에서 운영하는 이커머스 사업 채널이 모두 강남으로 모이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실제로 W컨셉은 지난해 5월 쓱닷컴 자회사로 편입 후 고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W컨셉 매출은 지난 2020년 602억원, 쓱닷컴과 손잡은 후 지난해엔 1000억원대로 우뚝 올라섰다.  

특히 신세계그룹은 쓱닷컴과 W컨셉의 성장을 그룹 차원에서도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이 기업은 쓱닷컴과 W컨셉이 서로의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판매 및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고, 양 사의 시너지를 통한 성장 가능성을 봤다.  

또 쓱닷컴은 강남이 IT기업 MZ세대 직원들이 선호하는 대표 오피스 밀직 지역이라고 보고, 최대한 인재들의 업무 자율성과 창의성에도 집중했다. 본사 내 다양한 소통 공간을 마련했으며 스마트 오피스를 만들고 전반적으로 유연한 조직 문화를 추구한다.   

신세계그룹 측은 "본사 이전을 시작으로 구성원들의 창의성과 더불어 조직 문화도 유연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쓱닷컴은 W컨셉, 지마켓 온라인 3사가 물리적으로도 가까워지면서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MD본부 강남 이전, 경쟁 백화점과 시너지 기대 


롯데는 백화점 핵심 부서인 MD본부가 강남에 입성하며 오프라인 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롯데백화점 강남점 [출처=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강남점 [출처=롯데백화점]

신세계가 자사 온라인 3사의 물리적 거리를 좁히며 타 채널 간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면, 롯데는 경쟁사인 현대·신세계백화점과 밀접한 곳에 있어 경쟁사 간 시너지를 기대한다.  

롯데백화점 MD 본부의 새 사무실은 현대백화점 본사 옆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바로 맞은 편이다. 신세계백화점은 2017년에 본사를 명동에서 반포로 옮겼다.  

특히 백화점의 강남권 점포는 '명품 안테나 숍'으로 불리는 프리미엄 채널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무역센터점에 반해 롯데백화점 강남점이 상대적으로 강남에서 명품에 강한 백화점이란 이미지에서 밀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롯데 측은 "강남이 해외 명품 지사 및 한섬,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국내 주요 패션 기업들이 몰려있는 점 등 다양한 요건에서 강남 시대를 여는 것이 시기적으로 맞는다고 생각했다"며 "경쟁 백화점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성장하는 롯데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 포춘코리아 홍승해 기자 hae@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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