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난 그림 ‘1㎠의 기적’으로 알려진 아트스탁의 김진호 대표가 온라인미술품 투자에 대한 정보를 담은 서적 ‘더 나은 삶을 위한 미술투자’를 발간했다.
저자는 ‘더 나은 삶을 위한 미술투자’를 내면서 “고가의 미술품 투자를 일반 대중들도 쉽고 부담 없이 할 수 없을까?”라는 질문이 계기가 됐다고 말한다. 고가의 미술작품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김진호 대표는 미술품을 1SQ(1cmX1cm) 단위로 잘게 쪼개어 사고 파는 시스템을 적용한 세계 최초의 미술품 지분거래 플랫폼 ‘아트스탁’을 설립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미술품 유동화를 통해 가치 있는 작가와 작품이 미술시장에서 공정하고 올바른 평가를 받게 하고, 더 많은 대중들이 예술작품에 투자해 가치 상승의 기회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이 책을 썼다. 굳이 투자목적이 아니더라도 이 책은 대한민국 미술시장의 잠재 가능성을 인지하고 온라인 미술투자의 트렌드와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지침서의 기능을 하기에도 충분해 보인다.
높은 미술품 가격으로 인해 소수 마니아만의 투자상품으로 여겨졌던 미술품을 작은 조각으로 나누어 원하는 만큼 구입할 수 있는 시장을 조성하는 것이 저자가 품고 있는 꿈이다.
라종일 전 경희대 교수(전 우석대 총장)는 서평에서 “이 책은 아트테크에 대한 지침서로서 손색이 없다. 새로운 개념이라는 낯설음에 대한 어려움만 잘 풀어내면 미술 시장에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겠다”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 최초의 상장인터넷 기업, 골드뱅크 창업자로도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이준섭 기자 jslee@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