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코리아(FORTUNE KOREA)=이준섭 기자] 한국금시장거래소(대표 조태호)와 ‘TSID’ 개발사 윤엠(대표 윤승권)은 24일 한국금시장거래소 회의실에서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고, 내년 하반기부터 TSID 인증기술을 탑재한 금거래 플랫폼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한다고 밝혔다.
한국금시장거래소는 철가루 분리장치를 통한 금 정련기술과 레이저 가공을 통한 주얼리 제조기술 우수기업 T-3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윤엠의 ‘TSID 인증’은 수학적 암호화 기법으로 일회성 식별코드를 자동 생성해 서버로 되돌려 보내는 쓰리 스텝 AI(인공지능) 기술이다. 개인정보(고정값)가 존재하지 않고, 서버에 개인정보를 저장할 필요가 없으며 생성된 식별코드도 사용 후 사라져 해킹으로부터 안전하다. 더불어 ID와 비밀번호 없이 간단하고 편리하게 원터치로 접속과 인증을 할 수 있다.
윤엠 연구진은 ‘고정값’의 암호체계를 ‘쓰리 스텝 양방향 비고정값’ 암호체계로 바꾸는 인증기술을 개발해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유럽연합, 일본, 인도, 베트남 등에서 특허를 획득했다. 윤엠 관계자는 “해킹 도용의 위험성과 기억하기 불편했던 암호체계를 TSID 인증기술이 뒤엎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금시장거래소는 “금거래 플랫폼에 5G에 가장 적합한 TSID 인증기술이 탑재되면 원활한 공급, 조달은 물론 안전하고 투명한 거래가 가능하다”며 “특히 전자상거래나 금융거래 등 본인확인 인증절차에서 접근성에 어려움을 가졌던 ICT 취약계층, 장애인, 노약자 등의 웹접근성 불편함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윤엠의 기술전문위원인 손상일 박사(동국대 겸임교수)는 “TSID 인증기술을 온라인 실시간 금거래 분야에 적용하는 것 자체가 안전한 전자상거래의 첫 발자국”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엠이 장애인인권센터에 구축 중인 ‘TSID 장애인인증센터’는 내년 상반기부터 인증 서비스에 들어간다. 윤엠은 지난달 특허청에서 인증단말, 인증장치 및 이들을 이용한 인증방법에 대한 ‘비고정값 알고리즘’의 국제특허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섭 기자 jslee@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