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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서프라이즈' 삼성전자,주가는 지지부진...왜?

  • 기사입력 2021.07.07 14:03
  • 최종수정 2021.08.13 10:37
  • 기자명 장원석
삼성전자 주가가 어능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다.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주가가 어능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다. 사진=뉴시스

[Fortune Korea] 올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삼성전자 주가가 차익 실현 매물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발표 당일날 주가가 떨어진다는 속설이 이번에도 입증된 셈이다. 증시전문가들은 다만, 실적이 견조한 만큼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조언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86% 내린 8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나타냈음에도 불구하고 자칫 잘못하면 다시 7만 전자로 후퇴할 모양세다. 

이날 개장 전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이 63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8.94% 늘고 영업이익은 12조5,000억원으로 53.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분기 기준으로 매출은 사상 최대 실적이며, 영업이익은 2018년 3분기의 17조5,700억원 이후 최고치다.

이같은 호실적은 반도체가 이끌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난 1분기 공장 중단 여파에 일시적으로 부진했던 반도체 부문이 올 2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코로나19 영향에 비대면 문화가 계속되면서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판매가 호조를 나타냈을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거대 클라우드 기업들의 데이터센터용 서버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반도체값이 강세를 보인 게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4월 D램 고정거래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해 2017년 반도체 초호황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부진한 이유에 대해 실적이 주가에 선반영되는 경향이 강한 만큼 실제 실적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 않다고 설명한다. 특히 삼성전자의 주가 향방을 가르는 것은 반도체, 특히 메모리 업황인데 가격 상승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히 남아있는 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윤 유안타 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반도체 부분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충분히 선반영된 것으로 판단하고, 단기적으로 올해 2분기에서 3분기 사이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 폭이 당초 예상을 상회한다는 점을 고려해 저가 매수 접근 권고한다"고 조언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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