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tune Korea]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 상품 누적 판매량이 1,000만 개를 돌파하는 등 CU 편의점 효자상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편스토랑은 KBS 2TV에서 방영 중인 ‘어제 방송에서 본 메뉴를 오늘 편의점에서 상품으로 만난다’는 콘셉트의 신개념 요리 경연 예능 프로그램이다.

CU 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2019년부터 해당 프로그램과 협업해 다채로운 상품을 업계 단독으로 선보이고 있다. 1회 우승작인 이경규 개그맨의 ‘마장면’부터 최근 화제가 된 류수영 배우의 ‘또치닭’까지 CU에서 재탄생한 메뉴만 26개에 이른다.

BGF리테일이 3년째 편스토랑 제작지원에 나선 것은 차별화한 상품 개발을 물론 우리 농수축산물 소비 촉진과 기부 등 일석삼조 효과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편스토랑 상품들은 국산 농수축산물을 많이 사용해 소비 촉진 효과가 상당하다. 가장 많은 누적 판매량을 기록한 앵그리 크림 쫄면은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100만 개 판매를 돌파하며 국내산 우유 90만 톤 소비를 촉진했다. 가장 많은 수혜를 본 농수축산물은 쌀로 900여 톤이 소비됐으며, 밀 160여 톤, 돼지고기 40여 톤, 닭고기 30여 톤 등을 비롯해 총 1,800여 톤의 국내산 농수축산물을 사용했다. 수익금 일부로 조성한 기부금은 2억 원을 넘어섰다.

편스토랑 연계 상품은 화제성 면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편스토랑이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매회 이슈몰이를 하면서 상품들 또한 높은 관심을 받았다. 가장 최근 출시 상품인 또치닭은 출시 일주일 만에 온라인 검색 횟수가 10만 회를 훌쩍 뛰어넘어 화제가 됐다. CU와 편스토랑을 함께 언급한 온라인 버즈량도 방영 초기(2019년 11월) 대비 38.8% 늘어 CU 편의점 브랜드 홍보와 이미지 제고에도 큰 역할을 했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편스토랑 연계 상품들은 TV에서 본 상품을 직접 경험하고 싶어하는 고객 니즈를 만족시켜 주는 동시에 지역 농가를 돕는다는 기획 의도로 많은 공감을 얻었다”며, “편스토랑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국산 원재료를 활용한 차별화 상품을 소개하는 한편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타영 기자 seta1857@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