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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전기차 주행거리 1000km 시대 열린다

인터배터리 행사서 국내 배터리 3사 신기술 홍보

  • 기사입력 2021.06.09 16:31
  • 최종수정 2022.04.06 17:07
  • 기자명 조재환

[Fortune Korea] 1000km 주행거리 달성을 위한 전기차 업계 경쟁이 치열하다. 

배터리 업체들은 새로운 배터리 기술을 중점적으로 홍보하는 반면,  새로운 방식의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중소기업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인터배터리’ 행사에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총 229개 기업이 참석했다. 동시에 열린 ‘xEV트렌드코리아’ 행사에서는 현대차, 기아 등 100개사가 참여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인터배터리 행사 부스에 현대차 아이오닉 5와 포드 F-150 픽업트럭(내연기관)을 전시했다. 아이오닉 5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고객 인도를 앞둔 F-150 라이트닝 전기트럭 역시 SK이노베이션배터리가 장착됐다. 

F-150 라이트닝은 한 번 충전 후 최대 482km(300마일)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이노베이션은 해당차량에 NCM9 양방향 파우치 셀이 탑재됐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9일 개막한 인터배터리 2021 행사에서 포드 F-150 라이트닝 전기트럭 홍보에 앞장섰다. 사진=조재환 기자
SK이노베이션은 9일 개막한 인터배터리 2021 행사에서 포드 F-150 라이트닝 전기트럭 홍보에 앞장섰다. 사진=조재환 기자

NCM9는 니켈 비중을 약 90%까지 높인 배터리며, 현존하는 배터리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환경부 기준 최대 429km 주행 가능한 현대차 아이오닉 5는 SK이노베이션의 NCM8(니켈 기준 80%) 배터리가 장착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포르쉐 타이칸과 벤츠 EQC 등 순수 전기차 2종을 배치했다. 

포르쉐 타이칸은 LG에너지솔루션이 제작한 E66A 배터리 셀이 탑재됐다. 차량의 배터리 용량은 총 93.4kWh며, 국내 환경부 공인 기준 주행거리는 289km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포르쉐 타이칸에는 세계 최초로 고효율 실리콘 음극재가 첨가된 배터리가 탑재돼 고속 충전등의 최고의 성능을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타이칸은 800V 초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9일 개막한 인터배터리 2021 행사에서 포르쉐 타이칸 전기차를 전면에 내세웠다. 사진=조재환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9일 개막한 인터배터리 2021 행사에서 포르쉐 타이칸 전기차를 전면에 내세웠다. 사진=조재환 기자

삼성SDI는 이번 행사에서 BMW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종(X5, 7시리즈)을 전시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대한 고객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국내 배터리 3사는 향후 1000km 주행거리 시대 실현을 위한 다양한 기술 집약을 시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행사에서 업계 최초로 알루미늄을 첨가한 NCMA 등을 소개해 안전성을 강화하겠다는의지를 전했다. 심지어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해 주행 중인 다른 전기차의 충전을 돕는 시스템도 선보였다. 

삼성SDI는 올해 한번 충전으로 620km 주행할 수 있도록 돕는 5세대 배터리(Gen 5) 홍보에 전념한다. 2023년에는 10분만에 충전이 가능하면서 700km 주행을 돕는 6세대 배터리를 도입하고 2025년 이후에는 최소 9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차세대 리튬이온배터리를 내놓겠다는 전략도 밝혔다. 

BMW 7시리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배치된 삼성SDI 인터배터리 2021 부스. 사진=조재환 기자
BMW 7시리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배치된 삼성SDI 인터배터리 2021 부스. 사진=조재환 기자

SK이노베이션은 현재 에너지 밀도와 화재 안전성이 우수한 리튬메탈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중이다. 2025년에는900km 주행거리를 실행하고 2030년에는 1000km 주행 가능한 배터리를 내놓겠다는 전략이다. 

동시에 개최된 xEV트렌드코리아 부스에는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등이 배치됐다. 또 대영채비, 에바(EVAR), 모던텍 등 전기차 충전 인프라 전문 기업들도 참가했다. 야외 시승행사에는 현대차 아이오닉 5, 대창모터스 다니고 밴 등을 시승할 수 있다. 

인터배터리와 xEV트렌드코리아 행사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 간 열린다.

조재환 기자 cho@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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