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tune Korea]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앱 출시 11년 만에 홈 화면을 대폭 개편한다. 1주문 1배송 서비스인 ‘배민1’도 도입한다.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홈 화면에 배민 7개 주요 서비스를 대형 탭 버튼 형식으로 배치한 앱 업데이트를 8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홈 화면은 상단에 ‘배달’과 ‘배민1’ 버튼을 나란히 배치한 게 특징이다. 새로 시작하는 배민1 서비스를 강조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배달은 배민이 기존에 제공해왔던 합배송 서비스이다. 라이더가 한 지역 내 여러 주문을 받아 한 번에 배송을 완료한다. 배민이 주문을 중개하고 실제 배달은 업주나 외부대행업체가 진행하는 외주 방식이다.
배민1은 쿠팡이츠와 유사한 단건주문 서비스이다. 배민과 계약한 전업 라이더와 부업 커넥트가 주문 한 건만 받아 배달한다. 배송시간이 일반 배달 서비스에 비해 확연히 줄어든다.
배민1 서비스는 서울 송파구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8일 오전 9시 이후 서울 송파구 지역 이용자 중 앱 업데이트를 완료한 고객부터 이용할 수 있다.
송파구 외 지역 이용자는 앱 업데이트 시 배민1 자리를 ‘번쩍배달(또는 포장)’ 버튼이 대체한다. 향후 배민1 서비스가 해당 지역에서도 제공되면 배민1 버튼으로 바뀐다.
우아한형제들은 수도권 및 전국 주요 광역시에서도 올 하반기 배민1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별 배민1 서비스 시행 일정은 배민 앱과 배민사장님광장 사이트(ceo.baemin.com)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김타영 기자 seta1857@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