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tune Korea] 기아가 9년만에 커넥티비티 서비스 명칭을 'UVO(유보)'에서 '기아 커넥트'로 바꾼다.
기아 관계자는 7일 "올해 초 사명 변화와 로고 교체 등 브랜드 이미지를 재정립하면서, 커넥티비티 서비스 명칭에도 변화를 주게 됐다"며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
기아는 이 달초 순수 전기차 EV6 미디어 공개 행사에 '기아 커넥트' 탑재 사실을 공개했다.
기아는 다음달 EV6 고객 인도 시점부터 기아 커넥트 서비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기아는 신형 스포티지 등 앞으로 나올 신차에도 해당 서비스를 탑재시킨다.
'기아 커넥트'의 핵심 중 하나는 바로 음성인식이다. 카카오아이 기반 음성인식 디스플레이 이미지가 변화됐고, 정보 제공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분류별 정보제공처도 표기됐다.
특히 음성인식을 통해 자동차의 주요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EV6 어때?"라고 물으면 음성인식 시스템이 차량에 대해 설명할 수 있다.
기아는 EV6 등 주요 신차의 고객 인도가 시작되면 '기아 커넥트' 서비스 특징을 구체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기아는 지난 2012년 4월 SK텔레콤과 손을 잡고 'UVO' 서비스를 출범시켰다. SK텔레콤에서 제공하는 LTE 통신망을 활용해 내비게이션 목적지 검색, 원격 공조장치 작동, 자동차 안에서 집 안 가전제품을 통제할 수 있는 카투홈(car-to-home) 서비스 등이 가능하다.
사용 요금은 5년 무료며, 이후 월 9,900원의 사용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조재환 기자 cho@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