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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IPO 최대어' 카카오 뱅크, 출격 준비 '완료'

  • 기사입력 2021.06.07 16:50
  • 최종수정 2021.06.07 18:11
  • 기자명 장원석
 서울 이마트 성수점에서 모델들이 이마트와 카카오뱅크가 협력해 출시한 '26주적금 with 이마트' 금융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Fortune Korea] 카카오뱅크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용자수는 꾸준히 늘고 계좌수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같은 성장 속도라면 하반기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역대급 흥행몰로 또 한번 '따상' 신화를 창조할지 기대된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9년 3월 출시한 '증권사 주식계좌 개설' 서비스를 통해 개설된 주식 계좌 수가 5월 말 기준 400만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주식 계좌수는 서비스 첫해인 2019년 114만개, 2020년 186만개, 올해 117만개가 새로 개설됐다. 서비스 초반 돌풍을 일으킨 이후 꾸준히 계좌 개설이 늘어 2년 만에 성과를 이뤄냈다. 증권사들이 10년 이상 공들여 만들어진 400만 계좌를 카카오뱅크는 2년 만에 해낸 것이다.  

카카오뱅크 주식계좌 개설 서비스는 입출금 계좌 개설 시 입력한 정보를 바탕으로 주식계좌 개설 신청이 가능해 편리하다. 증권사들은 카카오뱅크를 통해 계좌를 개설할 경우 위탁거래수수료 우대, 개설 축하금 지급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같이 계좌 개설은 쉽고 혜택도 따라오면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샀다.

카카오뱅크가 파죽지세로 성장하면서 하반기 예정된 기업공개 흥행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한껏 높아지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4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고 연내 상장을 목표로 일련의 절차들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상장심사가 평균 2개월 정도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 여름 카카오뱅크는 주식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하반기 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힌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뱅크의 기업공개는 국내 핀테크 시장의 역사를 쓰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 추정하고 있는 카카오뱅크의 기업 가치는 최대 은행인 KB금융 24조원에 비해 두 배에 육박하는 40조에 달한다. 

증권가에서는 무엇보다 카카오뱅크가 올해 연내 상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통상 IPO 시장은 유동성이 풍부할 때 상장하는 것이 유리한데, 최근 각국에서 유동성을 회수하려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어 이 같은 분석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시중에 유동성이 많을수록 흥행에 유리한 IPO 시장의 성격 때문에 카카오뱅크가 연래 상장에 성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만 상장 시기와 무관하게 카카오뱅크의 이익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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