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tune Korea] 롯데마트가 지난 2일 한국전력에너지솔루션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SG경영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롯데마트는 연간 1,900만kwh의 전기 사용량 감축 효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롯데마트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5만5,000여 개 전 점포의 90lm/w 광효율 LED 등기구를 170lm/w 이상의 초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초고효율 제품으로 교체 시 매장 조도가 63% 개선되고 소비전력은 32% 절감돼 연간 6억6,000만 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 오픈돼 있던 냉장 쇼케이스에는 도어를 설치할 예정이다. 냉장식품 온도 유지 강화 및 유해 바이러스 억제 등의 부수적인 효과와 함께 58% 에너지 절감 효과가 더해져 연간 12억7,000만 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이철민 롯데마트 안전관리팀장은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에너지 효율이 향상되고 있다”며 “에너지 절감을 위해 초고효율 설비 개발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매장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지난 2015년 국내에서 처음 시행된 온실가스배출권 거래제에 참여한 유통업체이다. 지난해에는 2015년 대비 16% 이상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39개 매장 옥상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 연간 460만kw 전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108개 점포에 282개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하는 등 친환경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타영 기자 seta1857@hmg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