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tune Korea] 글로벌 애드테크 기업 몰로코 MOLOCO가 팬데믹 이후 카테고리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전망을 예측한 ‘락다운 이후 모바일 이용 행태(Mobile Life After Lockdown)’ 보고서를 30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데이팅 앱과 외식 관련 앱이 가장 빠르게 회복할 전망이다.

몰로코는 2020년 1월 1일부터 2021년 1월 31일까지 호주에서 발생한 1억 건 이상의 모바일 광고 입찰 요청 데이터를 분석했다. 호주는 미국이나 캐나다 같은 주요 시장과 유사성이 상당하고, 코로나19 경과가 잘 정리돼 있어 대표성이나 편의성이 커 대상지역으로 선정됐다. 앱 카테고리는 광고 입찰 요청 횟수가 앱 사용률로 해석될 수 있는 데이팅, 여행, 외식, 게임 등 4개로 제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외식 관련 앱은 코로나19 제약이 완화하면서 사용률이 45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팅 앱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제약에 따른 교류 수요가 반영돼 사용률이 235% 증가했다. 락다운 기간 200%에서 400%까지 사용률이 증가했던 게임 앱은 락다운 완화 이후에도 사용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여행 관련 앱은 지역별 규제가 해제되저라도 가장 느리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안익진 몰로코 대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모바일 앱 비즈니스가 모두 같은 변화를 경험한 것은 아니다”라며, “많은 앱 마케터가 이번 보고서를 통해 비즈니스 재활성화 전략을 구축하고, 앞으로 다가올 기회를 잡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고서의 모든 데이터는 모바일 광고 자동 구매 플랫폼인 몰로코 클라우드 MOLOCO Cloud를 통해 수집됐다. 몰로코 클라우드는 마케터가 프로그래매틱 광고를 사내에서 직접 통제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돕고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캠페인 성과 극대화에도 기여한다.

김타영 기자 seta1857@hmg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