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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수 GS회장 “디지털 역량 강화·오픈 이노베이션이 신사업 발굴 핵심”

  • 기사입력 2021.04.23 16:21
  • 최종수정 2021.04.23 16:44
  • 기자명 문필주 기자
허태수 GS 회장. 사진=GS
허태수 GS 회장. 사진=GS

[Fortune Korea] 허태수 GS회장이 지난 4일 열린 온라인 전략회의에서 디지털 역량 강화와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허 회장은 “GS가 보유한 유무형 역량을 외부와 협력해 사업을 개선하고 키우는 ‘Big to bigger’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며 “기존 핵심사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성으로 미래 경쟁력을 키워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계열사 간 인적, 물적 역량을 결합해 스타트업, 벤처 캐피털 등과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고, GS의 투자 역량을 길러 기존과 다른 비즈니스를 만드는 ‘New to big’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며 “신사업 부문은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친환경,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기회를 찾아 달라”고 했다.

◆ 속도 붙은 GS 디지털 전환

허태수 회장의 디지털 전환 강조는 지난해부터 본격화했다. 이에 GS는 언택트 오피스의 구현에 사활을 걸었다.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반의 협업 솔루션 도입으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했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협업 솔루션과 디지털 디바이스 활용법을 수시로 교육해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꾀했다.

또 직원 개개인의 디지털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태블릿PC 지급은 물론 비디오 컨퍼런스 장비와 시스템도 도입했다. 회의 및 강의에 화상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다 같이 참여하는 온라인 업무 환경을 마련했다. GS는 2022년까지 각 계열사 주요 시스템의 80%를 클라우드로 전환할 계획이다.

허 회장은 기존 사무공간도 새롭게 재구성할 것을 지시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위해서는 생각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이다. GS 사무공간은 답답하게 막혀 있던 벽을 허물고 소통할 수 있는 오픈공간으로 탈바꿈했다.

GS의 디지털 전환은 현장에서도 계속됐다. 허 회장은 코로나19가 잦아든 시기에 현장을 찾아 디지털 전환을 직접 챙겼다. 지난해 7월 전남 여수 국가 산업단지 공장을 방문해 스마트팩토리 구축 현황과 올레핀 생산 시설(MFC·Mixed Feed Cracker) 건설 현장 등을 살펴봤다. 그동안의 성과를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이날 현장에서 허태수 회장은 “GS칼텍스 여수 공장 임직원들이 추진 중인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및 통합관제센터 구축 등이 그룹 내 모범적인 디지털 전환 사례를 제시했다”며 “인텔리젠트 플랜트라는 목표를 조속히 달성하여 고효율의 생산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 오픈 이노베이션 커뮤니티 ‘52g’

허태수 회장은 평소 “대형 함선이 방향 전환을 빠르게 할 수 없듯 전통적 대기업 모델이 변화를 읽고 적응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며,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신기술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를 읽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GS는 변화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창의적 인재를 육성한다는 목표 하에 GS그룹 오픈 이노베이션 커뮤니티 ‘52g’을 지난해 6월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에 체질화 작업에 나섰다.

52g 이노베이션 교육과정은 디자인 씽킹,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실리콘밸리 혁신 방법론 등 변화에 중요한 주제를 골라 다룬다. 각 강의는 미국 현지 연사들을 초청해 실시간 웨비나 형태로 진행된다. 강의 후에는 연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오픈 이노베이션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이다.

지난해에는 총 100여 명의 직원이 자발적으로 52g 커뮤니티에 참여했다. 이들은 배운 내용을 현장에서 직접 적용하는 러닝 챌린지 프로그램을 함께 이수해 학습효과를 배가시켰다.

허 회장은 52g 커뮤니티에 Inspirer로 참여해 구성원들에게 혁신의 영감을 불러일으켰다. 수시로 사원들에게 디지털 전환과 오픈 이노베이션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커뮤니티에 참여한 허태수 회장은 “초경쟁 시대를 이겨낼 핵심 경쟁력은 고객의 개별 니즈를 얼마나 세밀하게 파악하고 대응하느냐에 달렸다”며 “고객의 변화와 필요에서 모든 사업이 시작된다는 고객 중심의 사고가 최우선 가치가 되어야 하며 디지털 전환과 오픈 이노베이션이 그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필주 기자 mpj318@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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