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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시즌 팡파르] 기업 골프 마케팅 열전-DB그룹

DB손보 프로미오픈 KPGA 개막전 각인

올부터 내셔널타이틀 한국여자오픈 후원

  • 기사입력 2021.03.31 13:33
  • 최종수정 2021.04.05 14:28
  • 기자명 정동철
왼쪽부터 DB 문덕식 사장 DB그룹 김남호 회장 대한골프협회 허광수 전 회장 강형모 부회장
왼쪽부터 DB 문덕식 사장 DB그룹 김남호 회장 대한골프협회 허광수 전 회장 강형모 부회장

DB그룹이 골프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기아자동차가 후원했던 내셔널타이틀인 한국여자오픈은 올해부터 5년간 DB그룹이 후원사로 나섰다. 이 대회는 총상금을 20% 증액한 12억 원에 617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우승상금도 작년까지 25,000만 원에서 3억 원으로 올랐다. 개최 코스도 DB그룹 소유의 명품 골프장인 충북 음성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으로 옮긴다.

한국여자오픈을 치르게 된 레인보우힐스 골프장은 세계적인 코스 디자이너인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가 설계했다.

27홀 코스 가운데 남 코스와 동 코스를 대회 때 사용한다. 서양 잔디인 켄터키 블루 그래스를 식재한 페어웨이는 몹시 좁고 연못과 벙커 등 장애물이 많아 장타보다는 정교하고 전략적인 플레이가 요구된다.

지금까지 한 번도 프로 대회를 유치한 적이 없다. 대회 때 문을 닫는 서 코스에 드라이빙 레인지, 숏게임 연습장, 벙커 연습장, 연습 그린 등을 조성해 최적의 연습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DB그룹은 전우리, 이지현3, 서요섭, 이태훈, 문도엽으로 구성된 남녀 프로골프선수단을 운영한다. 또 한국남자프로골프(KPGA)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을 개최하는 등 한국 남녀골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은 2014년부터 KPGA 개막전으로 열려 관심을 끌었으나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취소되면서 7년 연속 개막전의 맥을 잇지는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415일부터 다시 KPGA 개막전으로 복귀한다.

2005KPGA선수권대회를 후원하며 KPGA와 인연을 맺은 동부화재는 2016년 총상금 1억 원을 증액해 5억 원 규모의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은 2018년부터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으로 대회명을 변경했다.

이 대회 우승자의 사연도 관심을 끌면서 흥행몰이를 하기도 했다. 2015년 대회에서는 허인회가 군인신분(국군체육부대)으로 우승하며 거수경례 세리머니로 골프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18년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대유몽베르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한 전가람은 한때 이곳에서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출전비용 마련을 위해 연습생으로 근무했던 사연이 알려져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DB그룹 골프단(5) : 전우리, 이지현3, 서요섭, 이태훈, 문도엽

정동철 골프 대기자 ball@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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