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도 골프 마케팅이 활발한 기업이다.
SK네트웍스 골프단은 유해란, 이승연, 김지영2, 최예림, 이슬기2 등 5명의 선수로 구성돼 있다. 이들 중에는 드라이버 비거리 250야드 이상을 날리는 장타자가 많은 게 특징이다.
최연소(중2)로 국가대표에 선발된 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유해란은 지난해 KLPGA투어 17개 대회 출전 중 1승 등 9차례 톱10에 들며 신인왕을 차지한 유망주다.
특히 2019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유해란은 2020년에도 이 대회를 2년 연속 제패하기도 했다. 준우승도 3차례 차지한 유해란은 지난해 상금랭킹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실력을 갖췄다. 세계여자골프 랭킹도 19위에 올라있다.
2019년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스에서 루키 데뷔 첫해 우승을 차지한 이승연도 있다. 이승연은 2018년 드림투어 상금왕 출신으로 올해 정규투어 풀시드권자로 승수 쌓기 도전에 나선다.
이승연은 올해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스에서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250야드에 달하는 드라이버 비거리를 자랑하는 이승연은 ‘작은 거인’(키 160cm)이라는 별명이 붙어있다.
2017년부터 4년 연속 KLPGA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2위(252야드)를 기록할 정도의 김지영2는 지난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 등 통산 2승을 거뒀다.
드라이버 비거리 260야드에 달하는 장타자 이슬기2도 주목할 만하다. 2020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이슬기2는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맥콜용평리조트오픈 4위 등 장타를 앞세운 파워플한 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년간 정규투어 적응을 마친 최예림은 올해 첫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KLPGA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클래식도 매년 10월 말 개최하고 있다. 이 대회는 해마다 명승부 연출과 스타 탄생은 물론 시즌 막판 각종 개인 타이틀 경쟁의 분수령이 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어왔다.
SK핀크스가 운영하는 제주도의 핀크스 골프클럽(27홀)은 2019년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이 선정한 한국 10대 코스 선정에서 2위에 오른 명문 골프장이다.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클래식도 이곳에서 열린다.
SK네트웍스 골프단(5명) : 유해란 이승연 최예림 김지영2 이슬기2
정동철 골프 대기자 ball@hmg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