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이멀트가 가장 위대한 미국 기업 중 한 곳에서 무엇이 잘못되고 있었는지 털어놓았다(자신의 GE 문신도 공개했다). BY GEOFF COLVIN
2001년부터 2017년까지 제너럴 일렉트릭의 CEO를 역임한 제프 이멀트는 왜 문제가 많았던 자신의 재임 기간에 관해 책을 썼을까? 그는 첫 페이지에서 그 질문에 답했다. 이멀트는 신간 ‘뜨거운 자리: 내가 위대한 미국 기업을 이끌며 배운 교훈(Hot Seat: What I Learned Leading a Great American Company)’의 첫 단락에서 "내 임기는 형편없이 끝났다"고 인정했다. “내가 남긴 유산은 좋게 말해도 논란의 여지가 있다. 아예 책을 쓰지 않는 게 나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2018년 마음을 바꿨다. 필자가 쓴 기사가 간접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자신이 한 일의 이유를 설명하고, 실수를 인정하고, 배운 교훈의 핵심을 전달하고, 자신이 무가치하다고 여기는 비판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매력적이고 솔직하게 그 메시지를 전달한다. 신간에서 자신의 성공을 강조하면서도 판단과 행동의 오류를 깨끗이 인정했다. 이멀트는 지난 몇 년 간 유명한 전임자인 잭 웰치에 대한 비난을 거부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웰치가 해결해야 할 혼란을 남겼다고 비판했다.
그럼에도 그는 금융위기 당시 조언을 구하기 위해 웰치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때가 자신에게 너무나도 충격적인 시기였기 때문에, 1938년 이후 처음으로 회사 배당금을 삭감하도록 강요당한 후 사임할 계획을 잠깐 세웠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또한 자신이 월가 애널리스트들 앞에서 비참한 실적을 공개한 후, 갑자기 자리에서 밀려났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신의 왼쪽 엉덩이에 GE의 유명한 원형 로고를 문신으로 새긴 이유를 설명했다. 이멀트의 이야기는 궁극적으로 행복한 이야기는 아니다. 현재 GE가 그가 CEO에 올랐을 때 회사의 잔존가치에 머물러 있다는 점은 여전히 엄연한 사실이다. 그는 이 책을 통해, 과거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직접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