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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US]세계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들

THE WORLD’S MOST ADMIRED COMPANIES

  • 기사입력 2021.03.04 09:22
  • 기자명 Matt Heimer and Scott DeCarlo 기자

지난 1년간 인류는 고립된 시기에 서로를 연결하고, 즐겁게 하고, 심지어 식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거대 기술 기업들에 의존했다. 따라서 애플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가 포춘의 기업 평판 순위에서 상위 3위에 오른 것은 적절하다. 최고의 개인 기술 제공업체 애플은 약 3,800명의 기업 경영진, 이사 및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1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올스타 리스트의 다른 부문에선, 팬데믹 기간 동안 훨씬 더 필요하게 된 기업들의 순위가 가장 크게 바뀌었다. 일례로, 스트리밍 거대 기업 넷플릭스는 톱10에 복귀했다. 소매업체 거물 월마트(11위)와 타깃(17위)은 각각 2011년과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반도체 제조업체 엔비디아, 의료 공급업체 애벗 래버러토리, 핀테크 선구업체 페이팔은 각각 톱 50에 첫 진입했다(자세한 순위는 포춘 홈페이지를 참조하라).

▲50대 올스타 기업
다음 기업들은 업계 내부와 외부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

1 애플      컴퓨터 및 정보통신
2 아마존    컴퓨터 및 정보통신
3 마이크로소프트 컴퓨터 및 정보통신
4 월트 디즈니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5 스타벅스   소매 및 유통업체
6 버크셔 해서웨이   금융
7 알파벳    컴퓨터 및 정보통신
8 제이피모건 체이스   금융
9 넷플릭스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10 코스트코 홀세일   소매 및 유통업체
11 월마트   소매 및 유통업체
12 세일즈포스   컴퓨터 및 정보통신
13 나이키   소비재
14 사우스웨스트 항공   운송
15 존슨 & 존슨   천연자원
16 페덱스   운송
17 타깃       매장 및 유통업체
18 블랙록   금융
19 홈 디포    매장 및 유통업체
20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금융
21 프록터 & 갬블    소비재
22 코카콜라   소비재
23 델타 항공   운송
24  3M  천연자원
25 매리엇 인터내셔널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26+ 골드만삭스 그룹   금융
26+ USAA    금융
28  UPS  운송
29 노드스트롬    매장 및 유통업체
30 유니레버  소비재
31 도요타 자동차  운송
32 CVS 헬스  위탁 서비스
33 액센추어  컴퓨터 및 정보통신
34 싱가포르 항공   운송
35  BMW  운송
36 비자   금융
37+ 머크  천연자원
37+ 엔비디아  정밀
39 펩시코  소비재
40 어도비  컴퓨터 및 정보통신
41 IBM  컴퓨터 및 정보통신
42 애벗 래버러토리 정밀
43 마스터카드  금융
44 찰스 슈와브  금융
45+ 뱅크 오브 아메리카 금융
45+ 네슬레  소비재
47 로우스  매장 및 유통업체
48 퍼블릭스 슈퍼마켓   매장 및 유통업체
49 삼성전자  정밀
50+ 페이팔 홀딩스 금융
50+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위탁 서비스

+ 공동 순위
50대 올스타 탈락 기업: 아디다스(지난해 40위), 캐터필러(44위), 엑손 모빌(50위), 록히드 마틴(46위), 맥도널드(41위)

▲동종업계 기업들이 매긴 산업별 상위기업

한 기업의 규모 자체만으로도 포춘의 가장 존경 받는 기업 설문조사에 자연스레 반영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 평가 시스템은 여러 가지 관리 측면에서 우수한 기업을 선호한다(우리의 선정 방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른쪽 박스 기사를 참조하라). 한 기업이 커질수록, 동종업체들과 경쟁업체들은 그 회사가 어떻게, 그리고 왜 성공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열렬히 찾고, 또한 그 정보를 가장 염두에 둘 가능성이 높다.

이런 현상은 2020 회계연도에 2,750억 달러 매출로 세계 최대 기업 중 한 곳으로 등극한 애플—기술업계와 비즈니스 미디어가 가장 예의 주시하는 기업이기도 하다—의 지속적인 최고 지위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는 설문 응답자들에게 9가지 기준에 따라 기업을 평가하도록 요청했다. 올해 애플은 이 중 8개 부문에서 상위 10위 안에 들었으며, '제품 품질'과 '재무상태 건전성' 부문에선 최고 점수를 받았다.

타깃도 9개 기준 중 8개 부문에서 상위에 오르며, 동종기업들로부터 비슷한 존경을 받고 있다. 이 대형 소매업체는 지난 1년간 수만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매장 밖 픽업과 온라인 쇼핑을 크게 확장했다. 이에 따라 응답자들은 ‘경영의 질’과 ‘기업 자산의 현명한 활용’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최고점을 줬다. 한편 전자상거래 및 클라우드 거물 아마존은 '혁신성'과 '장기 투자로서의 가치'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며, 6개 부문에서 10위권 안에 들었다(후자는 여전히 제대로 된 평가를 못 받고 있다. 10년 전 아마존에 10만 달러를 투자했다면 오늘날 그 가치는 160만 달러에 이를 것이다).  

가장 존경 받는 기업들 설문조사는 전체 올스타 목록 외에도, 52개 산업 그룹을 추적한다. 이 그룹에 속한 일부 기업들의 연속 기록은 애플에 필적하거나 심지어 앞선다. 예를 들어, 버크셔 해서웨이는 23년 연속 재산 및 손해보험 그룹 1위를 차지했다. 월트 디즈니도 18년 연속 1위에 오른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그리고 존슨 앤드 존슨은 지난 1년간 코로나 19 백신을 찾는 데 중요한 자원을 쏟아 부으며, 8년 연속 제약업계 1위를 차지했다(버크셔와 J&J는 마이크로소프트, 코카콜라, 도요타와 함께 또 다른 엘리트 그룹에 포함됐다. 이 회사들은 1998년부터 매년 우리의 올스타 명단에 올랐다).

연속성이 일반적인 공통점이긴 해도 반드시 규칙은 아니다. 광업 및 원유 생산(광산업체 뉴몬트), 트럭 수송ㆍ운송ㆍ물류(덴마크 머스크), 포장 및 컨테이너(인터내셔널 페이퍼), 금융 데이터 서비스(S&P 글로벌) 등 다른 여러 산업에서 새로운 이름들이 1위에 올랐다. 펩시코는 소비자 식품 부문에서 올해 1위를 차지하며, 네슬레의 15년 연속 기록에 마침표를 찍고 대미를 장식했다. 펩시는 지난 한해 동안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만큼이나, 인종과 사회정의 문제에 대한 입장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생명 및 건강 보험 부문에서 뉴욕 생명이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175년 된 이 회사는 사상 최대 규모의 M&A를 통해 시그나의 여러 사업부를 인수함으로써, 지난해 미국 최대의 뮤추얼 생명 보험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여기에는 중요한 메시지가 한 가지 있다. 때로는 기업의 좋은 평판이 사업과 함께 커 갈 수 있다는 점이다. —Matt Heimer and Scott DeCarlo

▲어떻게 선정했나

포춘은 이번에도 콘 페리 헤이 그룹 Korn Ferry Hay Group과의 협업을 통해 기업 평판 설문을 진행했다. 우리는 약 1,500개의 후보기업들부터 시작했다. 매출 기준 미국 1,000대 기업과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중 매출이 100억 달러 이상인 미국 외 기업이 대상이었다. 그런 다음 각 업계에서 매출이 가장 높은 기업들을 분류했다. 이렇게 30개국에서 총 670개 기업을 골랐다. 최상위에 오른 기업들은 이 670개 후보군에서 뽑혔다. 이번 투표에 참가한 경영진은 모두 이 그룹에 포함된 기업들에서 근무하고 있다.

전체 52개 산업군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들을 선정하기 위해, 콘 페리 헤이 그룹은 경영진과 이사회 멤버,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각자 속한 업계에 대해 총 9가지 기준을 적용해 평가를 의뢰했다. 예를 들어 투자 가치, 경영과 제품의 질, 사회적 책임 부담, 인재 확보 능력 등이다. 순위에 오른 기업의 점수는 반드시 산업별 설문 상위 50% 이내에 들어야 한다(전체 랭킹을 확인하려면 포춘 홈페이지를 참조하라).

케이블 및 위성 기업, 정유, 원유 수송과 미국 에너지 분야는 응답률이 낮아 설문 결과를 싣지 않았다.

최종적으로 50대 올스타 기업을 뽑기 위해, 콘 페리 헤이 그룹은 산업별 설문에 응한 3,820명의 경영진과 이사회 멤버, 증권 애널리스트들에게 가장 존경하는 10대 기업을 선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지난해 조사에서 상위 25% 안에 든 기업과 산업별 상위 20% 기업 리스트에서 후보들을 뽑았다. 그리고 산업과 기업을 가리지 않고 자유롭게 투표했다.

투표인단이 각각 다른 탓에 상충되는 일부 결과도 나왔다. 일례로, 록히드 마틴은 올해 올스타 명단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항공우주 및 방위 부문에선 1위를 차지했다. 업계 관련자들만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표 결과가 반영된 탓이다.—S.D.

▲저평가ㆍ고평가된 CEO들

어떤 CEO들이 더 많은 관심을 받아야 할까? 또 어떤 CEO들이 너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을까? 포춘은 경영진과 이사들에게 투표를 부탁했다.

◆가장 저평가된 CEO들(5,250명 대상 설문결과)

-사티야 나델라(마이크로소프트) 328표: 나델라의 동료들은 그를 5년 연속 ‘가장 과소평가된’ CEO로 뽑았다. 이는 아마도 놀라울 정도로 조용한 행보 속에서, 회사를 대규모로 혁신하는 그의 능력을 보여주는 사례일 것이다. 기술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나델라가 지지해 온 애저 클라우드 사업이 한 세대 전에 이미 회사를 거인으로 만들었던 윈도 소프트웨어만큼이나 많은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물론 마이크로소프트는 확인해주지 않을 것이다). 게임업계에서 엑스박스가 지속적인 신뢰를 얻고 있는 것처럼, 링크트인과 소프트웨어 개발 사이트 깃허브의 성공적인 흡수는 올해 53세의 이 CEO가 여러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나델라의 7년 재임 기간 동안 5배 이상 상승했다. 그의 대규모 베팅에 대한 투자자들의 장기적 신뢰의 표시이다.

-메리 배라(제너럴 모터스) 151표: GM은 작년 봄에 의료 종사자들을 위해 개인보호장비(PPE)를 만들고 있었다. 그럼에도 회사는 가을 무렵 탄탄한 수익을 기록했다.

-팀 쿡(애플) 146표: 팬데믹은 애플의 새 휴대폰과 시계, 서비스 출시를 가로막지 못했다.

-더그 맥밀런(월마트) 135표: 월마트는 매장을 열고 대규모 채용을 하며, 코로나 19의 강력한 방어벽 역할을 했다.

◆가장 고평가 된 CEO들   4,489명 대상 설문결과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445표: 페이스북은 잘못된 정보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분투한 유일한 온라인 플랫폼이 아니다. 그러나 지난 1년 동안 코로나 19, 조지 플로이드 살해, 대통령 선거는 각각 알고리즘적으로 증폭된 거짓과 혐오 발언의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그 결과 저커버그의 회사는 전례 없는 조사를 받게 됐다. 또한 점점 더 많은 비평가들이 CEO 겸 공동 창업자가 너무 소극적으로, 그리고 수년이나 늦게 대응했다는 이유로 비판을 가했다. 광고주들은 매출 증가세가 둔화되자, 한발 물러나고 심지어 철수하는 의미 있는 방법들을 통해 돈으로 반대의사를 표시했다. 한편, 연방거래위원회(FTC)의 독점금지 소송은 저커버그의 대표적인 업적 중 일부를 겨냥해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 및 왓츠앱 인수를 되돌리려 하고 있다.

-제프 베이조스(아마존) 407표: 아마존의 초경쟁적 문화는 최근 높은 평가만큼이나 많은 비난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일론 머스크(테슬라/스페이스엑스) 294표: 포춘이 ‘2020년 올해의 기업가’로 선정한 이 CEO는 여전히 매우 양극화된 평가를 받고 있다.

-제이미 다이먼(제이피모건 체이스) 280표: 일부 업계 애널리스트들은 이 은행이 핀테크 경쟁에서 지나치게 안주해 왔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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