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tune Korea]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이하 스타벅스)가 지난해 스타벅스 빅데이터를 토대로 H.O.P.E 키워드를 도출했다. 스타벅스는 H.O.P.E 트렌드가 올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Home cafe
집에서도 카페처럼…홈카페 열풍 지속
코로나19가 강타했던 지난해 외부활동 제약으로 집에서 카페 분위기를 내는 '홈카페 열풍'이 불었다. 이는 스타벅스 빅데이터에서도 확인됐다. 지난해 내내 스타벅스 원두 판매량이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특히 3차 대유행기 정점이었던 12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Order & pay
언택트 주문 및 결제 비중 강화
오프라인 매장 이용에서도 언택트 문화 확산이 확인됐다. 스타벅스 모바일 앱 주문 서비스인 사이렌 오더 이용이 급증한 것. 지난해 스타벅스 오프라인 매장 사이렌 오더 이용객 수는 전체 고객의 25%를 차지했다. 하루 평균 17만 건 수준으로 2019년 대비 14.4% 증가한 수치였다.
Personalized
에스프레소 원두까지 선택…맞춤형 주문 증가
개인 맞춤형 주문도 늘었다. 취향에 맞춰 원두를 변경하는 고객이 2019년 대비 30% 증가했다. 스타벅스 측은 '자신의 취향을 중시하고 또 개성을 표현하는 한 방식으로 소비를 대하는 젊은층 특징이 반영됐다'고 해석했다.
Emotional well-being
정서적 안정 추구…비(非)커피 음료 인기
정서적 안정감을 줄 수 있는 무카페인 혹은 카페인 함유량이 낮은 음료들의 인기도 도드라졌다. 카페인 음료가 빅5를 차지했던 이전과 달리 지난해 순위에서는 자몽 허니 블랙 티가 4위를 차지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사이렌 오더 및 DT 서비스 개선 △다양한 홈카페 상품군 강화 △더욱 개인화된 커피 음료 제공 △정서적 안정과 웰빙을 위한 다양한 메뉴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타영 기자 seta1857@hmg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