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tune Korea] KB국민은행이 지난 27일 18개월 만기 2억 달러 규모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 연동 변동금리 외화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채권금리는 SOFR 변동금리에 45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아시아 SOFR 연동 발행채권 중 최저 수준이다.
SOFR은 미국채 담보 환매조건부채권거래(Repo) 1일물 금리를 말한다. 2022년 고시 중단 예정인 리보(LIBOR) 금리 대체지표로 활용도가 높다. 미국과 유럽 초우량 기관들이 변동채권 발행에 사용 중이다.
국내 SOFR 연동 채권은 지난해 국책은행들이 처음 발행했다. 시중은행 가운데는 이번 KB국민은행 외화채권이 최초이다. KB국민은행 SOFR 연동 채권은 아시아 민간기관 중 최초로 미국 우량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발행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향후 리보 금리 사용 중단이 예고된 상황에서 SOFR 시스템을 선제적 구축했다”며 “이번 발행을 시작으로 국내에서도 SOFR 연동 채권 발행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타영 기자 seta1857@hmg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