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tune Korea] 우리은행이 26일 5억5,000만 달러(6,000억 원 상당) 규모 외화 ESG 선순위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미국 5년물 국고채에 45bp를 가산, 0.75% 쿠폰금리로 발행돼 국내 시중은행 달러화 벤치마크 채권 중 역대 최저금리를 기록했다. 만기는 5년이다.
이번 채권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ESG채권으로 발행됐다. 조달자금은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과 한국판 뉴딜 정책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개발, 일자리 창출 등 사업에 사용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재확산 상황 속에서 우리은행의 우수한 자산건전성과 견조한 재무성과를 적극적으로 설명해 투자자들을 유치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ESG채권 발행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채권 발행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총 110개 기관이 참여했다. 지역별 분포는 아시아 60%, 유럽 및 중동 31%, 미국 9%였다.
김타영 기자 seta1857@hmg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