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tune Korea] 카카오커머스가 운영하는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카카오쇼핑라이브’가 누적 시청 횟수 2,000만 회를 돌파했다. 지난 11월 20일 1,000만 회 돌파 이후 50여 일만이다. 1,000만 회 돌파가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2020년 5월 이후 6개월 만에 얻은 성과였던 점을 고려하면 가파른 성장세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성과는 카카오쇼핑라이브가 하루 1~2회 가량의 상대적으로 매우 적은 횟수의 방송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 1,000만 회 돌파 당시 평균 시청 횟수가 11만 회였던 데 비해 2,000만 회를 돌파한 현재는 14만 회를 기록해 방송당 시청 횟수가 30% 가까이 늘었다. 거래액은 지난 5월 베타서비스 대비 38배, 정식 오픈 달이었던 10월 대비 2배 급증했다.
카카오커머스는 이번 성과가 라이브 커머스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긍정적으로 확산하는 덕분으로 해석했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언택트 사회 분위기 속에서 판매자와 소비자 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라이브 커머스에 관심이 높아진 것 역시 원인으로 파악했다.
카카오쇼핑라이브는 국민 메신저 플랫폼인 카카오톡을 활용해 쉽게 접근 가능하다는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전용 스튜디오와 전담팀 구성으로 방송 퀄리티를 높여 차별화한 콘텐츠를 제공한 것 역시 높은 성장의 한 요인이다. 카카오커머스는 향후 자체 제작 시설이 없는 브랜드/제조사/유통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을 더 보완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엔 방송 횟수를 현재보다 더 늘리고 개별 사업자가 자체 제작한 라이브도 일부 도입할 예정이다.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카카오쇼핑라이브 서비스가 정식 출범한 후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누적 시청 횟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차별화한 콘텐츠를 지속 개발하고 방송 제작 환경을 개선해 앞으로도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타영 기자 seta1857@hmg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