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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US]코로나 19가 촉발한 10가지 소비자 트렌드들
[포춘US]코로나 19가 촉발한 10가지 소비자 트렌드들
  • PHIL WAHBA 기자
  • 승인 2021.02.04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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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VID-FUELED CONSUMER TRENDS THAT WILL ENDURE

애완동물 입양부터 셀프 집 꾸미기, 추리닝 바지까지. 미국인들이 계속되는 대유행의 여파로 집안에 틀어 박혀 여행이나 일상적인 사회활동을 할 수 없는 가운데, 그들의 에너지와 더 나아가 소비를 위해 다른 ‘배출구’를 찾고 있다.

전국적으로 수백만 명이 단지 지루해 하는 아이들을 달래기 위해, 기록적인 수의 애완동물을 입양했다. 다른 사람들은 지붕을 수리하거나, 지하실에 새 홈 오피스를 설치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또 다른 사람들은 극장이 문을 닫는 동안 가정에서 스트리밍 오락물을 즐기는데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거나, 집안에 체육시설을 만들었다. 쇼핑족들은 안까지 들어갈 필요 없이 온라인 주문 상품을 받기 위해 매장에 가거나, 휴대폰 이외의 다른 것은 건드릴 필요 없이 비대면으로 결제하는 것에 행복해했다.

앨릭스파트너스의 소니아 래핀스키 Sonia Lapinsky 대표는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소비자들이 쇼핑하고 싶어하는 방식이 영구적으로 바뀌었다. 과거로 되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매장 밖 픽업과 비대면 결제 같은 서비스는 이제 ‘대세’가 됐다”고 설명했다.

많은 소비자 행동들이 코로나 이전 상태로 되돌아갈 수도 있지만, 이런 변화들 중 일부는 지속될 전망이다. 대부분 미국인들이 백신을 접종하고 대유행이 완화된 후에도, 포춘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생각하는 소비자 경향 몇 가지를 소개한다.

▲강아지 사랑  

미국인들은 강아지에(그만큼은 아니지만 고양이에도) 열광했고, 입양이 급증하며 애완동물 산업이 활기를 띠게 됐다. 조만간 주식시장 복귀를 목표로 하는 펫코 Petco는 지난 분기 매출이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츄이 Chewy도 사업이 거의 50%나 성장했다. 새로운 '애완동물 부모' 군단은 ‘애완동물을 인간처럼 대하는’ 대유행 전의 경향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며, 이에 따라 관련 지출도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집에 소비를 집중하다  

작년 11월 통계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팬데믹이 발발한 이후 그들이 해왔던 것을 했다. 유행하는 옷 대신 홈 프로젝트에 훨씬 더 많은 돈을 쓴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가정의 가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외부 활동의 재개가 안전해 지더라도 최소한 일부 시간 동안 집에서 일하는 미국인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집 꾸미기 프로젝트는 가속화하고, 건자재업체 로우스와 홈 디포는 소매업계에서 최대 승자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수공예품의 인기

엣시 Etsy는 대유행 기간 동안 호황을 누렸는데, 부분적으로 엄청난 양의 마스크(작년 1분기에만 1억 3,000만 달러)를 판매한 덕분이다. 실제로 회사 매출은 지난 9월까지 두 배나 급증했다. 이 수공예품 전자상거래 사이트는 판매업체들의 주문배송 신뢰도 제고에서 큰 진전을 이뤘다. 이에 따라 혹독한 불경기 동안 수입을 보충해야 하는 일부 사람들을 포함, 많은 신규 창업가들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회사는 중요한 문화적 변화를 십분 활용했다. 즉, 많은 소비자들이 대형 매장에서는 쉽게 찾을 수 없는 개인 맞춤형 상품을 추구하는 흐름이다.

▲매장 밖 픽업

보행 쇼핑객들을 위한 서비스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매장 밖 픽업 서비스는 소매업계의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펫코나 울타뷰티 같은 체인점들은 대유행 이전에는 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다. 하지만 작년 봄 봉쇄기간에 제한적인 판매 방안들이 성과를 거두자, 재빨리 그것을 도입했다. 이제 쇼핑객들은 차를 떠날 필요 없이 온라인 주문 상품을 수령하는 편리함에 익숙해졌다. 심지어 아마존조차 경쟁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그 속도는 빨라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매장 밖 픽업 서비스를 일상적인 쇼핑 방식의 일부로 만들 전망이다. 

▲편안한 캐주얼 의류의 유행과 정장의 퇴출

재택근무는 추리닝 바지를 사무복으로 바꾸고, 미국 복장의 이른바 ‘캐주얼화’를 심화시켰다. 근로자들이 최소한 허리 아래의 직업적인 복장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고,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행사도 줄어들며, 작년에는 전반적인 의류 판매가 급감했다. 하지만 이 규칙의 예외가 있다. 바로 운동복이나 캐주얼 의류 전문 소매업체들이다.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리는 현상을 보려면, 바나나 리퍼블릭, 메이시스, 노드스트롬처럼 고전하는 패션 소매업체들과 룰루레몬 애슬레타나 올드 네이비 같은 브랜드들의 결과만 비교해보면 된다. 미국기업들의 사무실이 조만간 다시 직원들로 붐빌 가능성은 적기 때문에, 캐주얼 복장 추세는 올해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

▲영세업체들을 위한 전자상거래

작년 3월 콜스나 올드 네이비 같은 비필수 소매업체들이 무기한 점포 폐쇄 명령을 받았지만, 그들은 최소한 기존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들에 의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수 많은 소규모 지역 상점들은 그렇지 못했다. 이에 따라 디지털 비즈니스를 신속하게 구축하기 위해, 쇼피파이를 이용하는 업체들이 급증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사이트 운영에 필요한 기술을 제공하는 쇼피파이는 자사 기술을 사용하는 웹 사이트 매출이 블랙 프라이데이-사이버 먼데이 기간 동안 76% 급증했으며, 이런 증가세의 상당 부분은 온라인 판매에 첫발을 디딘 업체들 덕분이었다고 밝혔다.

▲누가 체육관을 필요로할까?  

전국적으로 몇 주 동안 헬스클럽이 문을 닫고, 부자들이 몸매를 유지하기 위한 다른 방법들을 모색하며 펠로톤의 판매고는 급증했다(이 고정형 실내자전거 제조회사의 매출은 지난 분기에 3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많은 미국인들은 또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덜 비싼 방법들에 끌렸고, 사이클링과 달리기가 새롭게 붐을 일으켰다. 이제 이런 현상은 앞으로 좀 더 추워질 몇 달간 스키장비 판매의 급증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줌의 일상화  

우리가 ‘줌 피로’ 현상에 대해 말할 정도로, 화상회의는 사람들에게 (직업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서로 연결할 수 있는 필수적인 방법이 됐다. 보안을 중시하는 기업들이 마이크로소프트 팀스 Microsoft Teams와 구글 미트 Google Meet 같은 서비스에 점점 더 관심을 보이고 있어, 줌 자체가 압도적인 인기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화상회의 기술이 크게 향상되고 재택근무가 인기 있는 옵션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런 원격 연결 방식이 곧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집에서 편하게 영화를 감상하다  

넷플릭스와 HBO 맥스 외에도 유사한 서비스들은 대유행 기간 동안 수천만 명의 미국인들에게 생명줄 역할을 했다. 덕분에 그들은 편한 시간에 프로그램을 정주행 할 수 있었다. 사람들이 영화 상영 중에 떠들거나 시끄럽게 음식을 먹는 관객들을 그리워하지 않는 한, 그들이 한꺼번에 영화관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기대하긴 어렵다. 물론 대형 스크린을 필요로 하는 블록버스터 영화를 관람하는 것은 예외가 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적어도 할리우드 영화사들 중 일부는 여기에 동의한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 같다. 워너 브라더스는 최근 2021년 영화 전편을 극장과 HBO 맥스에서 동시 개봉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면 결제

대유행 이전에도 미국의 상당수 ‘금융 소외’ 인구를 배제한다는 일부 지방정부 규제 당국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캐시리스 정책을 시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 19가 닥치며, '탭 앤드 페이 tap-and-pay'를 통해 비대면 거래를 할 수 있는 능력은 많은 매장과 음식점들의 강점으로 작용했다. 작년 중반까지, 미국 내 비접촉 결제는 2019년 봄에 비해 거의 세 배가 증가했다. 이런 터치프리 옵션의 편리함과 용이함은 미국 소비지출의 대세가 될 전망이다. -PHIL WAH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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