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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US]블루 웨이브는 주식에 역사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졌을까?

WHAT A BLUE WAVE HISTORICALLY MEANS FOR STOCKS

  • 기사입력 2021.02.04 09:48
  • 기자명 ANNE SRADERS 기자

작년 11월 민주당이 의회에서 일부의 예상만큼 지지를 얻지 못했음에도, 조 바이든이 전례 없는 대통령 선거에서 승자로 떠오른 후 시장은 급등했다.

당시만 해도, 시장 예측자들은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하는) 양분된 의회의 전망에 열광했다. 역사적으로 주식 시장의 수익률이 양분된 정부 하에서 가장 높은 성향이 있기 때문이다. LPL 파이낸셜 자료에 따르면, 양분된 의회에서는 주식이 평균 17% 이상 상승했다. 반면 민주당이 장악한 의회에서는 시장 수익률이 일반적으로 약 11%에 머물렀다.

그러나 상황의 놀라운 반전 속에서, 민주당은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조지아 주 상원 의석을 모두 차지하며 정확히 50대 50의 의석분포로 상원을 장악할 수 있었다. 민주당이 하원과 백악관을 장악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마침내 시장은 (비록 간발의 차이지만) 이른바 ‘블루 웨이브 시나리오’를 맞게 됐다.

일부 월가 전문가들에게,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최근 시장의 반응은 예상 밖일 수 있다. 찰스 슈워브의 트레이딩 및 파생상품 총괄 부사장 랜디 프레드릭 Randy Frederick은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블루 웨이브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었던 것 같다. 말하자면, 우리는 블루 웨이브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분명 6일 조지아 주의 결과를 근거로 볼 때, 우리는 백악관과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민주당을 갖게 됐다. 이론적으로는 안 좋은 뉴스가 되야 했지만, 흥미로운 것은 실제 역사적으로 입증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프레드릭은 "역사를 살펴보면 시장은 완전한 블루 웨이브 시나리오 하에서 괜찮았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민주당이 대통령직과 의회 양원을 장악할 때 주식은 어땠을까?

실제로, LPL의 라이언 디트릭 Ryan Detrick은 “(백악관 포함) 민주당이 정부를 완전히 장악한 과거 6번 동안 시장이 하락한 적은 한번 밖에 없었다”며 “시장 수익률은 전반적으로 평범한 수준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평균적으로, S&P 500은 1950년대 이후 이런 시나리오 하에서 약 9% 상승했다.

그럼에도 이번 2021년 민주당의 완승은 초기에 주식시장에 몇 가지 부양책(말 그대로 좀 더 대규모의 경기부양책이 예상된다)을 선사할 것이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의 경제학자들은 7일 보고서를 통해 "긍정적인 점은 미국 경제가 9,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 수혈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조지아 주에서 라파엘 워녹 Raphael Warnock과 존 오소프 Jon Ossoff의 승리가 상원을 민주당 다수당으로 뒤집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또 다른 호재가 예상된다”며 "우리는 추가 부양책이 1조 달러 범위 내에서 통과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BofA 경제학자들은 2월에 1조 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이 통과되면, 그것은 은행이 추정한 2021년 GDP 성장률을 “손쉽게” 상승시켜 “올해 미국 경제가 6%의 성장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부분적으로 이런 부양책의 희망이 주식시장의 상승을 촉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주식은 이미 올해 첫 거래 주간에 급등했다(슈와브의 프레드릭은 시장이 "앞으로 정부가 분열을 봉합하고 더 많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일 트럼프 지지 폭도들이 의사당을 습격하는 소란스러운 모습에도(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의 인준을 저지하려는 시도는 실패했다),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에도 다우지수는 약 0.7%, S&P 500 지수는 거의 1.5% 상승하며 나란히 최고치를 경신했다.

프레드릭 같은 시장 전문가들은 누가 의사당의 권력을 잡든, "장기 투자가 단연코 최선의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ANNE SRA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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