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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피부 노화 되돌릴 원천기술 개발”

  • 기사입력 2020.11.26 11:30
  • 기자명 김타영 기자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미지움 전경.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미지움 전경. 사진=아모레퍼시픽

[Fortune Korea]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이 KAIST와 함께 노화된 인간진피섬유아세포를 젊은 세포로 되돌리는 역(逆)노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조광현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연구팀과 시스템생물학 공동 연구를 통해 진행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저명학술지인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11월 23일 자 온라인판에 게재(논문명 Inhibition of 3-phosphoinositide-dependent protein kinase 1 (PDK1) can revert cellular senescence in human dermal fibroblasts)됐다.

노화된 세포는 분열 능력이 현격히 감소하고 재생 속도가 느려지면서 조직 기능 감퇴를 겪는다. 피부세포 역시 마찬가지다. 콜라겐과 탄력섬유 생성 능력이 감소하면서 피부 재생 속도가 느려지고 피부 두께가 얇아져 주름이 생긴다. 피부장벽 약화에 따른 건조함이나 가려움, 피부 트러블도 자주 발생한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조광현 KAIST 교수 연구팀과 산학 공동연구를 통해 노화인공피부모델을 개발하고 노화된 인간진피섬유아세포가 젊은 세포로 되돌아 갈 수 있음을 확인 했다. 공동 연구팀은 또 피부세포 노화 관련 신호 전달 네트워크 모델도 개발했다. 해당 모델을 시뮬레이션 분석해 노화 세포를 젊은 세포로 되돌리는 데 필요한 핵심 인자를 발견, 이를 조절하는 역(逆)노화 초기 원천 기술과 검증 모델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피부 노화는 되돌릴 수 없다’던 기존 인식을 깨뜨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노화된 인공피부모델에서 조 교수 연구팀이 새롭게 발견한 핵심 인자(PDK1, 3-Phosphoinositide Dependent Protein Kinase)를 조절한 결과 감소한 콜라겐 합성이 다시 증가하고 피부 재생 능력이 회복되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박원석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기반혁신연구소 소장은 “아모레퍼시픽은 피부 및 바이오 분야의 앞선 연구를 토대로 노화를 보다 적극적으로 늦추거나 개선해 전 세계 고객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동백 추출물에서 피부노화를 조절할 수 있는 핵심 성분을 추출, 피부 주름을 개선하는 화장품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타영 기자 seta1857@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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