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tune Korea] 에이엘지시스템즈가 지난 13일 화타이자동차코리아와 스마트시티 사업제휴를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제휴는 BIS(Bus Information System), BRT(Bus Rapid Transit)에 도입되는 자동차, 전기버스 공급을 골자로 한다. 화타이자동차코리아는 중국 최대 자동차·전기자동차 그룹의 한국법인이다.
에이엘지시스템즈와 화타이자동차코리아는 동남아시아 BRT사업을 우선 협력키로 했다. 베트남 하노이, 다낭, 호치민 지역의 10~30km 구간 BRT노선을 전기버스로 운영하되, 이 전기버스를 에이엘지시스템즈가 현지 생산 시스템을 통해 공급하기로 했다.
전기버스에는 화타이자동차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화타이자동차가 중국 현지 공장에서 제조한 반제품 형태의 전기버스 부품을 에이엘지시스템즈 베트남 현지 생산시설에 공급한다. 에이엘지시스템즈는 이를 완성차로 출고한다.
에이엘지시스템즈는 이번 사업제휴를 통해 스마트시티 플랫폼 대중국 수출에도 길을 열었다. 화타이자동차코리아는 중국에서 진행되는 스마트시티 사업에도 같은 사업 모델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필주 기자 mpj318@hmg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