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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이 끌고 센트럴시티가 밀고…신세계, 3분기 흑자전환 성공

  • 기사입력 2020.11.12 15:28
  • 최종수정 2020.11.12 15:40
  • 기자명 김타영 기자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 전경. 사진=신세계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 전경. 사진=신세계

[Fortune Korea] 신세계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1조 2,144억 원 매출에 251억 원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 분기(1조 144억 원 / -431억 원) 대비 매출은 19.7%가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년 동기 기준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4.2%, 73.8% 감소했다.

내부 평가는 일단 긍정적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고 인천공항 등 면세점 영업이 비정상적이었던 상황을 감안하면 빠른 회복세로 판단한다”고 평했다.

각 사업부 실적도 비교적 만족스럽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가장 큰 덩치를 자랑하는 백화점 3분기 실적은 3,638억 원 매출에 281억 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이 2.8%, 영업이익은 2배 가까이 늘었다. 안정적인 회복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신세계 관계자는 “△강남점 등 지역 1번점 전략을 기반으로 한 대형점포 실적 개선 △타임스퀘어 등 리뉴얼을 통한 오프라인 백화점 본업 경쟁력 강화 △미술품 상시 판매, 장르별 VIP 신설 등 지속적인 유통 혁신 등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디에프, 센트럴시시티, 까사미아 등 신세계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도 눈에 띈다. 지난 2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적자 수렁에 빠졌던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센트럴시티는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되며 흑자로 돌아섰다. 면세점과 까사미아는 전분기 대비 적자폭을 크게 줄이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자료=신세계
자료=신세계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면세점 화장품 사업부 실적 회복과 해외패션 부문의 견고한 성장으로 3,338억 원 매출에 70억 원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특히 화장품 사업부는 중국 소비가 정상화하고 면세점 판매도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분기 대비 52%나 신장했다.

센트럴시티 역시 점진적인 호텔 투숙율 상승과 임대매장 매출 회복 영향으로 581억 원 매출에 140억 원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비교적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센트럴시티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28억 원, -25억 원이었다.

면세점은 인천공항 임대료 감면과 면세품 내수판매, 제3자 반송 등으로 영업환경이 개선되면서 4,372억 원 매출에 -205억 원 영업이익을 올렸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107억 원, -370억 원이었음을 고려하면 상당히 호전된 성적표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국내 면세점 매출이 중국 광군제, 국경절 수요 등으로 상승세에 있다”며 “기한이 연장된 면세품 내수판매와 제3자 반송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4분기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까사미아는 유통망 확장과 집콕 트렌드 확산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50%나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영업이익은 여전히 적자를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 -52억 원에서 올해 -20억 원으로 적자폭이 크게 줄어 내년 흑자전환 기대감을 키웠다.

신세계 관계자는 “올 3분기 빠른 백화점 매출 회복세와 더불어 신세계인터내셔날, 디에프, 센트럴시티 등 연결 자회사들의 고른 실적 개선으로 빠르게 흑자전환할 수 있었다”며 “4분기에는 본격적인 백화점 매출 신장을 중심으로 인천공항 면세점 임차료 영업요율 적용,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및 해외패션 매출 확대, 까사미아 지속 외형 성장 효과가 더해져 보다 개선된 실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타영 기자 seta1857@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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