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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과 명품 골프장] CJ - 제주 클럽 나인브릿지

CJ그룹 ‘ONLY ONE’ 경영철학 담긴 세계 100대 골프장

  • 기사입력 2020.09.29 09:41
  • 최종수정 2020.09.29 09:58
  • 기자명 정동철 기자

CJ그룹의 대표적인 경영철학은 ‘ONLY ONE’이다. 여기에는 최초, 최고, 차별화를 내포하고 있다.
2001년 오픈한 CJ그룹이 운영하는 제주 클럽 나인브릿지는 모기업의 ‘ONLY ONE’에서 출발한다. 클럽의 운영 콘셉트는 품격있고, 기억에 남으며, 편안하고, 고유하면서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코스를 실현했다.
골프장 이름이 나인브릿지가 된 것도 흥미롭다. 공사 중에 골프장 명칭을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골프장 내에 있는 9개의 다리에 착안해 나인브릿지로 의견이 모아졌다. 그런데 한창 공사 중에 여러 문제가 맞물려 다리 하나를 없애야하는 상황이 생겼다.
모두가 나인브릿지에 대한 명칭에 호감을 갖고 있던 상황이라 실제 다리는 8개지만 1개는 ‘마음의 다리’ 즉, 고객과 골프장을 이어주는 마음에 존재하는 신뢰의 다리로 하자며 나인브릿지가 됐다는 후문이다.
나인브릿지는 CJ그룹에서 세계 100대 코스 진입과 최고의 골프장을 위해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조성됐다. 코스 조성 당시 국내 골프장에서는 최초로 벤트그래스를 페어웨이에 심어 양탄자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비싸고 관리가 힘든 애로점이 있지만 최상의 잔디상태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초기 투자에 그치거나 자만하지 않고 코스 리노배이션을 단행하는 등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2002년부터 2005년까지는 국내 최초로 미국 LPGA투어 정규대회인 CJ 나인브릿지클래식을 개최하며 글로벌 골프장의 입지를 굳혔다. 또 2017년부터는 국내 최초의 미국 PGA투어 정규대회인 THE CJ CUP@NINE BRIDGES를 개최해 오고 있다.
2002년부터는 세계 100대 코스에 선정된 명문클럽의 챔피언이 모여 자웅을 겨루는 월드클럽챔피언십(WCC)도 개최해 세계 속의 명문클럽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같은 노력과 우수한 코스관리 및 천혜의 입지조건 등을 높이 평가받으며 2005년 개장 4년 만에 목표로 했던 미국 <골프매거진> 선정, 세계 100대 코스에 국내 최초로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등 국내 골프전문지가 선정하는 한국 10대 코스 선정에서도 최고 평가를 받는 명문 골프장이다.

세계 100대 클럽 대항전인 월드클럽챔피언십 모습

좋은 코스 못지않게 진정한 프라이빗 골프클럽으로 운영되는 동시에 회원의 높은 수준도 나인브릿지의 자랑이다. 골프장의 중요 결정 사항에 회원이 소그룹별 협의체로 참가해 골프장 발전을 견인하는 상생의 관계를 이룬다.
회원 입회에도 철저한 검증방식을 택한다. 경제적, 사회적 명망과 인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존 회원의 추천 및 보증, 매너심사, 입회 후보자 공지 등의 까다로운 절차를 고수한다.
코스뿐만 아니라 부대시설면애서도 차별화 전략을 택했다. 클럽하우스는 고대 신전을 연상시키는 중후함이 돋보이고 좌우대칭 평면구조의 선이 강조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국내 최초로 골프장내 빌라와 콘도 시설을 지어 분양한 것도 제주 클럽 나인브릿지다.
최고의 코스와 그에 어울리는 품격있는 문화 이벤트 등의 커뮤니티가 명문 골프장을 만들어 가고 있는 원동력이다. 6홀 퍼블릭 코스도 있다. 정동철 골프 대기자 ball@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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