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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코리아 JOY RIDE] 마세라티 기블리 S Q4 리벨레 

이탈리아산 최고급 스포츠 세단

  • 기사입력 2020.09.28 12:35
  • 기자명 하제헌 기자

▶마세라티 기블리 S Q4 리벨레 에디션을 시승했다. 리벨레 에디션은 기블리 S Q4 모델에 고속주행 안정성과 고급스러움을 더한 차량이다. 기블리 리벨레 에디션은 전 세계 30대 한정 판매되는 모델이다. 마세라티는 30대중 15대를 국내에 배정했다. 하제헌 기자 azzuru@hmgp.co.kr◀

‘리벨레(Ribelle)’는 반항아를 뜻하는 이탈리아어다. 마세라티는 기블리에 리벨레라는 이름을 붙여 ‘기 블리 리벨레’ 에디션을 선보였다. 이름처럼 스포티 하고 도전적인 매력을 뽐내는 차다. 기블리 리벨레 에디션은 국내 15대 한정 판매된다. S Q4 그란스포 트와 그란스포트 두가지 트림이 있다. 시승차는 기 블리 S Q4 리벨레 그란스포트 트림이다(이하 S Q4 리벨레). 가격은 1억5,700만 원(기블리 그란스포트 1 억3,600만 원)이다. 리벨레 에디션은 차체 색상을 검정색만으로 한 정했다. 반항아를 상징하는 검정색은 빨려 들어갈 듯한 몰입감을 자랑한다. S Q4 리벨레 길이와 폭 높이는 4,975X1,945X1,480mm, 휠베이스 3,000mm 다. 공차중량은 2,070kg(기블리 리벨레 그란스포트 2,000kg). 콰트로포르테에 비해 길이는 290mm 짧고 30kg 더 가볍다. 세련된 바디는 마세라티 라인업 최초로 선보이 는 빨강·검정 블랙 투톤 인테리어 디자인과 완벽한 궁합을 이룬다. 센터 콘솔 한 가운데에 자리한 ‘30분 의 1(One of 30)’ 기념 배지는 기블리 리벨레의 희소 가치를 나타낸다. 통풍 기능이 포함된 최고급 천연 가죽 시트는 럭셔리 세단만의 고급스러움이 드러난 다. 또한 스티어링 휠과 카본 패들을 비롯해 곳곳에 카본 인테리어 마감이 적용되어 짜릿한 스포츠 감 성을 자극한다. 기블리 리벨레 에디션 두 트림은 모두 배기량 2,979cc V6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에 ZF사의 자동 8 단 변속기를 물리고 있다. V6 가솔린 엔진은 페라리 마라넬로 공장에서 마세라티만을 위해 제조하고 있 다. S Q4 리벨레 에디션은 최고출력 430마력, 최대 토크 59.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구동방식은 사 륜구동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7초 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시속 286km다. 참고로 기 블리 리벨레 그란스포트 트림은 최고 출력 350마력 (5,500rpm), 최대 토크 51.0kg·m(1,750rpm)를 낸다. 최 고 속도는 시속 267km. 정지 상태서 시속 100km까 지 걸리는 시간은 5.5초다. 스포티 감성이 물씬하다. 상대적으로 짧은 차체 와 단단한 하체가 만난 덕이다. S Q4 리벨레 에디션 은 노멀모드와 스포츠모드 차이가 분명하다. 노멀 모드에서 엔진 회전수를 3,000rpm 이상 사용하지 않 으면 일반적인 세단이다. 높은 엔진 회전수를 유지 하지 않으며 않고 변속 단수를 빠르게 올린다. 승차 감도 부드럽다. 스포츠모드에선 마세라티가 지닌 스포츠성이 발휘된다. 정차 시 배기음이 한층 굵어 지며 가속페달 반응이 예민해진다. 끝까지 가속해 엔진 회전수를 높이면 레드존인 6,500rpm까지 올라 간다. S Q4 리벨레 에디션은 무게 2,070kg이다. 무거운 편이지만 차체를 이끄는 힘이 대단하다. 추월을 위 해 가속할 때 펀치력은 무게를 잊게 한다. 고속주행에서는 안정감이 돋보인다. 차체가 낮 게 가라앉는다. 고속주행을 할 때 커브를 돌아도 하 체는차체를 단단하게 받쳐준다. 고속으로 요철을 통과해도 단 한 번의 튕김은 한 번으로 끝낸다. 연속 적인 코너링에서도 롤링 현상을 최대한 억제한다. 이런 듬직한 자세는 스카이훅 서스펜션 덕분이다. 스카이훅 서스펜션은 여러 개의 센서로 각 바퀴와 차체 움직임, 노면 상황, 현재 주행 스타일을 감지해 상황에 맞춰 각 댐퍼의 압력을 조절한다. 또한 앞뒤 50대 50 무게배분, 전앞뒤 바퀴에 구동력을 자유롭 게 배분하는 사륜구동 덕분에 경쾌하게 코너를 공 략할 수 있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 S
명가에서 만든 슈퍼 전기차
포르쉐가 만든 첫 순수 전기차 ‘타이칸’이 국내에 상륙했다. 타이칸 터보 S 모델을 타봤다. 최고출력은 761마력,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최단 시간은 고작 2.8초에 불과하다. 하제헌 기자 azzuru@hmgp.co.kr
타이칸 터보 S를 타고 런치 컨트롤(자동차 발사 장 치)을 활용해 가속페달을 밟았다. 출발하는 순간 롤 러코스터를 타고 순간이동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들 었다. 트랙 위에서 선보이는 타이칸의 주행 능력은 폭발적이었다. 굉음 없이 도로 위를 미끄러지듯 부 드럽게 달려나갔다. 다이내믹한 주행감을 전해주는 ‘일렉트릭 스포츠 사운드’는 마치 우주선에 탄 듯한 착각을 들게 했다. 역시 포르쉐는 달랐다. ‘포르쉐 최초의 전기 스포 츠카’ 타이칸 터보 S는 어마어마한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 S는 ‘나는 전기차야’라는 점 을 억지로 설명하려 하지 않는다. 딱 봐도 그냥 포르 쉐임을 알 수 있는 고유한 디자인 언어를 버리지 않 았다. 포르쉐는 자신의 브랜드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음이 분명했다. 타이칸은 4도어 차량이다. 길이는 4,963mm다. 제 법 긴 편이다. 폭과 높이는 1,966mm와 1,378mm다.
휠베이스는 2,900mm다. 자연스레 포르쉐 4인승 모 델 ‘파나메라’를 떠올리게 된다. 타이칸 터보 S는 전륜과 후륜에 강력한 전기 모 터를 배치한 듀얼 모터 레이아웃을 가지고 있다. 포 르쉐는 전기차 전용 2단 변속기를 조합해 강력한 주 행 성능을 이끌어 냈다. 여기에 대용량 배터리를 바 탕으로 WLTP 기준 약 388km 주행의 주행 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주행 성능과 일상의 여유를 모두 누 릴 수 있도록 했다. 타이칸에는 기존 전기차보다 2배 높은 800V 전압 시스템이 최초로 적용됐다. 이를 통해 급속 충전 시 5분만 충전해도 100㎞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배터 리 잔량 5%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에는 22분 정 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런치 컨트롤을 통해 발산되는 761마력은 말이 필 요 없을 정도로 강력하다. 주행 내내 터져 나오는 나 오는 625마력(460kW) 출력도 여느 슈퍼카들과 비교 하더라도 부족함이 없는 성능이다. 가속 페달을 밟 을 때 나오는 출력이 내연기관 차량과 다르지 않다. 이질감이나 괴리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높은 완 성도가 인상적이다. 마치 전기로 달리는 911 모델이라는 생각이 들었 다. 실제 포르쉐 측에서는 타이칸 터보 S가 보이는 달 리기 실력을 911에 가깝게 다듬었다고 설명했다. 실 제 주행을 해보면 이에 대해 충분히 수긍할 수 있다. 기존 911 보다 차체가 길지만 조향 반응은 물론이 고 차체 움직임이 민첩하다. 포르쉐 엔지니어들은 타이칸을 개발하며 파나메라가 아닌 911를 구현하 기 위해 무게 중심을 낮추고, 조향의 중심 축을 가장 중앙에 최대한 가깝게 그려냈다. 결과는 성공적이 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 S는 그 길쭉한 차체로 연이 은 코너와 코스 위에 가설해둔 구부러진 지팡이 모 야의 시케인 구간에서 경쾌하고 민첩하게 엉덩이를 흔들었다. 서스펜션 역시 무겁고 육중한 체격을 깔끔하게 받아내며 ‘주행 가치’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또 이러 한 조율 능력은 서킷 주행을 이어가는 내내 흔들림 없이 구현되어 그 완성도에 감탄하게 되었다. 11월 가장 먼저 출시되는 타이칸 4S의 가격은 1 억 4,560만 원으로 책정됐다.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타이칸 터보는 1억 9,550만 원, 타이칸 터보 S는 2억 3,360만 원이다.

볼보 뉴 S90
실내공간ㆍ주행감 업드레이드됐다
볼보가 또 일을 냈다. 자사 플래그십 세단 S90을 부분변경해 한국 시장에 투입했다. 신형 S90은 부분변경 차량이지만 파워트레인부터 차체까지 싹 바꿔 새로운 차에 가깝다. 뉴 S90 B5 인스크립션을 타봤다. 하제헌 기자 azzuru@hmgp.co.kr

볼보는 국내 S90 라인업을 전부 ‘롱 보디’로 교체했 다. 덕분에 신형 S90은 E세그먼트로 분류되지만 한 등급 위 차들과 비견될 정도의 넉넉한 실내를 확보 했다. 시승한 뉴 S90 B5 인스크립션은 길이 5,090mm, 실내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는 3,060mm에 달한 다. 이전보다 전체 길이가 125mm 늘었는데, 대부분 이 2열 실내공간 연장에 할애됐다. 오너드리븐(차주 가 직접 운전하는 방식) 비중이 높았던 S90이지만, 쇼퍼드리븐(운전자를 따로 두는 방식)까지 겨냥한 구성이다. 널찍한 공간은 가죽 등 고급 소재로 꼼꼼히 감쌌 다.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기 조가 신형 S90에도 이어졌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구 조에 멋을 부릴 곳에는 확실히 힘을 줬다. 투명한 유 리로 만든 듯한 독특한 기어노브가 대표적이다. 명 품 크리스탈 브랜드 오레포스 제품이다. 뒷좌석 암 레스트도 디자인과 구조를 변경해 고급감을 더했다. 편의품목 구성이 알차다. 국내 소비자들의 전폭 적인 지지를 받는 바워스&윌킨스(B&W) 오디오 시 스템은 기존보다 한 단계 높은 프리미엄 시스템으 로 변경됐다. 재즈클럽 모드와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능 등이 추가됐고, 물리적 공진 상태를 섬세하게 재현하는 컨티뉴엄 콘으로 공간감을 한층 개선했 다. 여기에 PM 2.5㎍ 초미세먼지까지 걸러내는 어드 밴스드 공기 청정(AAC) 시스템, 무선 스마트폰 충 전기, 12.3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헤드업 디스플 레이(HUD),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 원하는 9인치 터치 스크린 센서스 등도 적용했다. 내비게이션 목적지 검색 시 손으로 글씨를 써 입력 할 수 있는 기능도 유용하다. 사실 신형 S90의 가장 큰 변화는 파워트레인에 있다. 시승차는 2.0리터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한 엔진 통합 형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250마력, 최대 토크 35.7㎏·m의 성능을 발 휘한다. 여기에 전기모터가 출발가속과 재시동 시 약 14마력의 출력을 추가로 보탠다. 변속기는 8단 자 동 기어트로닉을 맞물렸다. 연료효율은 복합 리터 당 11.3㎞다. 48V 하이브리드는 최근 유럽 자동차 브랜드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구성이다. 전동화 부품을 많 이 추가하지 않아도 내연기관차의 효율과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어서다. 전기모터가 적극적으로 운 전에 개입하진 않지만, 필요한 순간에 영리하게 슬 쩍 힘을 실어준다. 덕분에 S90의 주행감은 한층 고급스럽고 여유로 워졌다. 우선 S90은 시동을 걸어도 진동과 소음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전기모터가 차의 시작을 맡 기 때문에 엔진을 굳이 요란하게 깨울 필요가 없어 서다. NVH(소음 진동)에 특히 민감한 한국 소비자 들에게 호평 받을 요소다. 출발도 가뿐하다. 길이가 5m가 넘을 정도로 한 덩치 하는 S90이지만, 출발가속이 꽤나 경쾌하다. 힘을 쥐어짜내는 것이 아니라 엔진과 전기모터가 차를 훅 당겨주는 느낌이다. 이전보다 실내 정숙성이 한층 개선된 느낌이다. 2 중 접합유리를 적용하고, 후드를 비롯한 차 곳곳에 흡음재를 아낌없이 배치한 덕분이다. 신형 S90이 고 급감에 한 걸음 더 나아간 증거다. 볼보차는 국내 출시되는 자동차의 안전 최고속 도를 시속 180㎞로 제한한다. 파워트레인 구성에 비 해 아쉬울 수도 있지만, 일상 주행에서 제한속도까 지 달릴 일은 거의 없다. 실주행 영역 대부분의 구간 에서 힘이 부족하거나 가속성능이 떨어진다는 느낌 은 받지 못했다. 평소에 안전하고 재밌게 운전을 즐 길 수 있는 구성이다. 페달 반응은 경쾌하다. 변속기 반응도 민첩하다. 스포츠모드에서는 변속을 4,000rpm 전후까지 기다 린다. 보다 역동적인 반응을 운전자에게 전달한다. 페달 답력이 조금 가볍고, 고속구간에서 노면진동 이 조금 강하게 전달된다는 느낌도 받았다. 취향에 따라 거슬릴 수도 있겠다. 볼보의 첨단 안전기술은 정평이 나 있다. 신형 S90은 전 트림에 첨단 안전 패키지 ‘인텔리 세이프’ 를 기본 적용했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의 일종인 ‘파일럿 어시스트 2’를 활성화하면, 차가 스스로 앞 차와 간격 및 상대속도를 유지하며 차로 중앙에 맞 춰 달린다. 스티어링휠이 움찔움찔하며 부지런히 차선을 지키는 것을 손에서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차 나 보행자, 자전거 등과 충돌위험을 감지하면 작동 하는 긴급제동 시스템 ‘시티 세이프티’에 반대차선 접근차량 충돌 회피나 도로이탈 완화 등의 기능도 탑재했다. 볼보 뉴 S90 B5 인스크립션 가격은 6,690 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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