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9-25 20:14 (금)
[포춘코리아 JOY RIDE]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S Q4’ 그랑스포트 트림
[포춘코리아 JOY RIDE]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S Q4’ 그랑스포트 트림
  • 하제헌 기자
  • 승인 2020.08.26 1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탈리안 레이싱 DNA가 흐른다

▶겉모습 뿐만이 아니다. 매끈하게 달리는 주행감각은 대중 브랜드 차량에선 체험해 보기 어려운 것이다.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S Q4’ 그랑스포트 트림은 그래서 특별하다. 하제헌 기자 azzuru@hmgp.co.kr◀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S Q4 그란스포트. 사진 FMK.

여름 햇살이 따가웠던 어느 날.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를 타고 강원도로 향했다. 콰트로포르테는 마세라티가 2013년 선보인 플래그십 세단이다. 
시승차는 2020년식 콰트로포르테, 그 중 배기량 3리터 V6 가솔린 엔진에 사륜구동 시스템(마세라티는 이를 Q4 시스템이라 부른다)을 물린 콰트로포르테 S Q4 그란스포트(GranSport) 트림이었다.
콰트로포르테는 여전히 우아했다. 대중 브랜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유려한 차체 실루엣. 커다란 삼지창을 새겨 넣은 라디에이터 그릴. 넓고 납작한 타이어. 이 모든 것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S Q4 그란스포트. 사진 FMK.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S Q4 그란스포트. 사진 FMK.

우아함을 뽐내는 콰트로포르테는 사실 덩치가 크다. 길이 5,265 mm, 폭 1,950 mm, 높이 1,485 mm, 휠베이스 3,170mm다. 현행 벤츠 S클래스 롱휠베이스 모델보다 더 길고 넓고 낮다(5,260mm X 1,900mm X 1,500mm X 3,165mm). 커다란 덩치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균형미 있게 차체를 빚었기 때문이리라.
그란스포트 트림은 그란루소(GranLusso) 트림에 비해 스포티 감성을 살짝 더했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이다. 공기를 빨아들이는 흡기구들은 조금 더 과격하게 생겼다. 휠 안쪽 브레이크 캘리퍼는 빨간색이다. 듀얼 머플러팁은 리어 디퓨저로 감싸 안았다. 
콰트로포르테는 문을 열어도 멋진 그림이 나온다. 유리창을 감싸는 도어 프레임이 없어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실내 역시 스포츠 감성이 물씬 풍긴다. 스포츠 시트, 알루미늄 기어시프트 패들이 장착된 스포츠 스티어링 휠, 스포츠 풋 페달 등이 마세라티의 레이싱 DNA를 드러내고 있다.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S Q4 그란스포트. 사진 FMK.

시동 버튼을 눌러 엔진을 깨웠다. ‘우르릉~’거리며 낮은 호흡을 내뿜는 엔진음이 무척 마음에 든다. 콰트로포르테 S Q4가 품고 있는 3리터 V6 가솔린 엔진은 이탈리아 마라넬로에 있는 페라리 공장에서 생산한다. ZF사가 만든 8단 자동 변속기와 물려 최고 출력430마력(5,750rpm), 최대 토크 59.2kg.m(2,500~4,250rpm)를 발휘한다. 제원상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4.8초. 최고속도는 시속 288km다. 복합 연비는 리터당 7.4km다.
가속페달에 힘을 살짝 가하면 매끄러운 엔진 회전 질감이 바로 느껴진다. 서스펜션은 부드럽게 차체를 받치고 있다. 저속에서는 매끄럽고 부드럽고 조용하다. 인상적인 건 고속 주행 감각이다. 공격적인 주행에서도 매끄럽고 부드러운 주행 특성을 그대로 보인다. 고속 주행을 아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차량이다. 그랜드투어러의 속성을 충실하게 갖고 있는 것이다.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S Q4 그란스포트. 사진 FMK.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S Q4 그란스포트. 사진 FMK.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S Q4 그란스포트. 사진 FMK.

3.17m에 달하는 긴 휠베이스와 차량 무게(공차 중량 2,090kg)를 앞뒤 50대 50으로 배분한 덕에 재미있는 몸놀림을 보인다. 직선 위주로 달릴 때엔 차량이 도로에 달라붙어 부드럽게 움직인다. 코너에선 핸들링이 정밀하다. 콰트로포르테 S Q4는 전자 제어식 댐퍼가 장착된 스카이훅(Skyhook)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여러 센서가 네 바퀴와 차체 움직임, 노면 상황, 운전 스타일을 면밀히 관찰한다. 상황에 따라 댐퍼 세팅을 자동 조절한다. 스카이훅은 승차감을 중요시하지만, 운전자가 센터 콘솔에 서스펜션 버튼을 누를 경우 스포티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주행 모드는 ‘오토 노멀’, ‘오토 스포츠’, ‘수동 노멀’, ‘수동 스포츠’, ‘ICE’ 모드 등 5가지다.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콰트로포르테 S Q4는 다양한 날씨와 도로 상황에서도 접지력을 유지할 수 있게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정상주행 조건에서는 주행 역동성과 연료 효율성을 위해 구동 토크를 모두 뒷바퀴에 전달한다. 급코너링, 급가속, 날씨와 도로 상황에 따라 단 15분의 1초만에 앞바퀴와 뒷바퀴로 0대 100%에서 50대 50%로 전환한다.
2020년식 콰트로포르테는 다양한 최신 기술들을 채택하고 있다.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와 같은 ADAS 기능, 최대 195m 전방을 비추며 주변에 다른 차량이 감지될 경우 상대 차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헤드라이트의 조사 방향을 즉시 조절하는 어댑티브 풀 LED 헤드라이트를 달고 있다. 8.4인치 고화질 터치스크린은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을 지원한다. 
이탈리아산 그랜드투어러가 선사하는 여유와 멋. 직접 경험해 보기 전엔 모른다. 분명 콰트로포르테는 한 번 맛보면 헤어나오기 어려운,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콰트로포르테 S Q4 그란스포트 트림 가격은 200,300,000원, 그란루소 트림은 195,400,000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