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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더 뉴 SM6'

경쾌한 주행ㆍ안락한 승차감

  • 기사입력 2020.08.03 13:14
  • 기자명 하제헌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이하 르노삼성)가 자사 대표 중형 세단 SM6의 부분변경 모델을 내놨다. 더 뉴 SM6는 동력계통을 바꾸고 승차감을 개선한 게 특징이다.◀

강원도 인제 서킷을 달리는 더 뉴 SM6 TCe300. 사진 르노삼성.
강원도 인제 서킷을 달리는 더 뉴 SM6 TCe300. 사진 르노삼성.

3년 6개월 동안 2,300억 원을 투입했다. 그럼에도 더 뉴 SM6는 부분변경 이전 모델과 겉모습이 크게 달라지진 않았다. 가장 큰 변화는 파워트레인과 서스펜션에 있다. 신차 같은 성능 변화를 이끌어 내는 데 주안점을 둔 것이다. 기존 SM6는 2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품고 있었다. 이번에는 1.8리터 가솔린 터보 TCe300 엔진과 1.3리터 가솔린 터보 TCe260 엔진을 품고 나타났다. TCe300은 르노그룹의 고성능 브랜드 알핀(Alpine)과 르노 R.S. 모델 등에 탑재됐다. 최고 출력 225마력, 최대 토크 30.6kg∙m를 발휘한다. 특히 2,000~4,800rpm에 이르는 넓은 구간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작지만 강력한 힘으로 시원한 가속력을 보이는게 특징이다. 
TCe260은 르노와 다임러가 공동으로 개발한 엔진이다. 현재 메르세데스 벤츠 A클래스에 탑재되고 있는 엔진이기도 하다. 최고 출력 156마력, 최대 토크 26.5kg∙m을 낸다. 이 엔진 역시 1,500~3,500rpm에서 힘을 크게 발휘한다. 
더 뉴 SM6는 여기에 게트락(GETRAG)사가 만든 7단 습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를 새롭게 적용했다. 이전 모델에 적용됐던 건식 DCT에 비해 동력 전달이 훨씬 부드러워졌다. 이는 승차감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더 뉴 SM6 실내. 사진 르노삼성.

승차감. 기존 SM6가 가지고 있던 약점은 승차감이었다. 소비자들은 뒷바퀴를 좌우 일체형으로 이어 차체와 연결한 토션빔을 좋아하지 않았다. 부분변경 모델은 이 부분을 개선했다. 앞 뒤 댐퍼에 MVS(모듈러 밸브 시스템)를 적용했다. 뒤쪽 서스펜션에는 대용량 하이드로 부시를 적용해 노면 진동을 크게 줄였다. 이를 위해 르노삼성은 100개가 넘는 조합을 실험하고 튜닝했다고 밝혔다. 

더 뉴 SM6를 강원도 인제 서킷과 그 일대에서 타봤다. 먼저 TCe260 엔진을 단 차량을 타고 국도와 고속도로를 달렸다. 힘이 전혀 부족하지 않았다. 변속기는 직결감이 좋아졌다. 덕분에 굽은 산길에서 수동모드로 변속을 이어가면 제법 운전하는 맛이 난다. 순발력이나 민첩성이 좋은 차량이다.
TCe300 엔진을 단 모델은 서킷에서 주행해봤다. 가속력이 뛰어나다. 급격한 코너링에서도 언더스티어가 발생하지 않았다. 주행해 본 결과 승차감이 크게 개선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체를 단단하게 잡아주면서도 충격을 감소시켰다.

LED 매트릭스 비전 헤드램프를 켜고 트랙을 달리는 더 뉴 SM6 . 사진 르노삼성.
LED 매트릭스 비전 헤드램프 작동 이해도. 그래픽  르노삼성.

더 뉴 SM6는 동급 최초 사양이 많다. 헤드램프는 좌우에 각각 18개의 LED를 제어해 영역별로 밝기를 조절하는 LED 매트릭스 비전 기술을 적용했다. 동급 최초다. K9, GV80 같은 프리미엄 대형 차량과 고급 수입차량에 일부 적용되어 있는 사양이다. 앞차와 상대방 차선에서 다가오는 차량을 카메라로 인식해 눈부심을 없애주고 밝기를 높여준다. 
TCe300 엔진 모델에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소음을 분석해 반대 주파수를 생성, 소음을 감쇄해 주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 기술이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고속주행 시에도 엔진 소음을 상당 부분 줄여주는 효과를 체험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동급 최초로 앞좌석에 마사지 기능을 적용해 운전 피로를 줄여준다. 
더 뉴 SM6는 가격에 비해 훨씬 큰 만족감을 주는 차다. 판매가격은 TCe 260 SE 2,450만 원, SE 플러스 2,681만 원, LE 2,896만 원, RE 3,112만 원, 프리미에르 3,265만 원이다. TCe 300은 LE 3,073만 원, 프리미에르 3,422만 원이다. LPe는 SE 2,401만 원, SE 플러스 2,631만 원, LE 2,847만 원, RE 3,049만 원이다(개별소비세 인하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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