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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US]스마트 머니는 어디에 투자하고 있을까?

What’s the Smart Money Doing?

  • 기사입력 2020.08.03 09:05
  • 기자명 Anne Sraders 외 다수

포춘이 다섯 명의 시장 베테랑들에게 투자자들이 주식 투매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그들은 현재 어디서 기회를 찾고 있는지 질문을 던졌다. 

-캐서린 우드(아크 인베스트 CEO)

누구도 캐서린 우드 Catherine Wood를 수치만 중시하는 정형화된 투자자라고 비난할 수는 없다. 그녀는 현재 100억 달러 이상을 운용하는 기술 중심 투자사의 CEO다. 우드는 월가에서 테슬라 주식을 가장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투자자로 유명하다. 이제 그녀는 ‘파괴적 혁신’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코로나바이러스로 폐허가 된 주식 시장에 장기적인 관점을 적용하고 있으며, 급락한 일부 주식에 베팅하고 있다.

우드는 아크 ARK가 확신을 갖고 보유하고 있는 넷플릭스 같은 우량주들이 시장 급락에서 잘 버텨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종목들은 그녀가 보기에 “급락한 일부 성장주들”과 같은 수익은 제공하지 않는다. 때문에 우드는 넷플릭스를 일부 매도하고,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해 부각된 “많은 문제를 해결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회사들로 옮겨가고 있다. 우드가 선택한 바겐세일 주식 중 하나는 2U다. 이 온라인 교육 기술업체는 자가격리 된 학생들을 겨냥하고 있다. 또 다른 회사는 온라인 부동산업체 질로 Zillow이다. 그녀는 이 기업이 “온라인 부동산 쇼핑의 가속화” 수혜를 볼 것이라 믿고 있다. —Anne Sraders

-리즈 앤 손더스(찰스 슈와브 최고투자전략가)

주식시장이 항상 경제를 전망하는 가장 좋은 전조는 아니다. 4월 초 주가가 크게 반등했지만, 슈와브의 리즈 앤 손더스 Liz Ann Sonders는 아직 낙관하지 않는다. 그녀는 “노동시장이 받은 타격을 고려하면, 이제 맛보기 수준에 불과하다”며 “최대의 경제 충격은 지나간 것이 아니라, 여전히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때문에 손더스는 초기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실업 관련 데이터를 주시하고 있다. 아울러 임시 고용 현황과 전력 생산량(뉴욕 연준이 새롭게 선보인 주간경제지수가 추적한다)도 지켜보고 있다. 그녀는 "이런 자료들은 우리가 현재 목격하고 있고, 앞으로도 겪게 될 문제점을 제대로 보여준다”고 설명한다. 손더스는 주식 중에서도 재무상태가 불안한 소형주는 피하고, 시총이 큰 대형주나 헬스케어 섹터를 선호한다. 그녀는 “대유행병에 앞서 헬스케어 종목을 매수했지만, 어느 정도 코로나의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한다. —Jen Wieczner

-모하메드 엘-에리언(알리안츠 수석 경제고문)

알리안츠의 수석 경제고문 모하메드 엘 에리언 Mohamed El-Erian은 요즘 많은 질문을 받는다. ‘시장 바닥은 어디인가? 투자자들은 언제 돈을 투자해야 하는가?’ 그러나 투자자들이 계속 바닥을 찾고 있고 코로나바이러스 위기가 진정될지도 모른다는 징후가 보이자, 그는 대신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라고 권한다.

첫째, 한 개인으로서 바이러스에 걸렸을 때 병원에서 [그리고 충분한 장비로] 치료를 잘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둘째, 누가 병에 걸리고 누가 걸리지 않았는지, 그리고 그 질병의 확산 위험이 무엇인지 자신 있게 확인할 수 있는가? 셋째, 자신의 면역력을 얼마나 믿나?

엘-에리언은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이런 질문들에 답할 수 있을 때까지 “우리가 고비를 넘겼다는 확신을 가질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들이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확실히 낙관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A.S.

-로리 키스(파르나서스 포트폴리오 매니저)

시장이 날개 없는 추락을 할 때, 장기적인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파르나서스에서 47억 달러 규모의 중형주 펀드를 운용하는 로리 키스 Lori Keith는 주가가 크게 출렁이는 상황에서도 절제된 접근법을 적용하고 있다. 그녀는 “내일의 승자가 될 그런 회사들을 찾고 있다”고 설명한다. 경쟁력 있는 광범위한 해자(垓子)와 강력한 대차대조표를 앞세워, 현재 일어나고 있는 모든 혼란에서 상당한 몫을 챙길 수 있는 기업들을 가리킨다. 키스는 “투자자들이 코로나 위기가 절반쯤 회복될 때를 내다보며, 정말로 염두에 둬야 할 포인트"라고 강조한다.

그녀가 점 찍어 둔 기업 중 하나가 클로록스 Clorox다. 키스는 사람들이 위생과 감염 관리에 집중함에 따라, 이 소독 물티슈 제조사가 번창할 것으로 믿고 있다. 또 다른 하나는 데이터센터 전문 부동산 투자신탁인 디지털 리얼티 Digital Realty이다. 그녀는 더 많은 사람들이 재택근무를 하고 회사들은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함에 따라, 이 업체가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  —A.S.

-테레사 바거(카티카 CEO 겸 공동설립자)

테레사 바거 Teresa Barger는 신흥시장 중소기업에만 투자하는 12억 달러 규모의 헤지펀드 관리자로서, 코로나바이러스를 특정한 관점에서 바라본다. 그녀는 자신이 투자하고 있는 전 세계 지역을 세 가지 ‘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즉, 코로나바이러스가 이미 휩쓸고 지나간 곳(아시아), 현재 창궐하고 있는 곳(유럽), 그리고 앞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높은 곳(아프리카와 중남미)이다. 이에 따라 그녀는 “아직 데이터가 부족한” 세 번째 남반구 지역을 관망하고 있다.

바거는 “또 다시 전염병이 발발할 경우, 대처 능력이 얼마나 될지 우리가 파악하고 있는 북부 아시아에 현재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며 이 지역의 비교적 풍부한 의료 공급과 강력한 공공보건 인프라를 언급했다. "분명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고 생각한다." 그녀가 중국 기업들보다 더 선호하는 한국과 대만 기업들이 대표적인 투자 대상이다.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는 이들 기업의 주가는 이미 큰 폭의 반등에 성공했다. —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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