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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오른 고급 하이브리드 SUV '렉서스 RX450hL'
물 오른 고급 하이브리드 SUV '렉서스 RX450hL'
  • 하제헌 기자
  • 승인 2020.07.02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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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세대 모델 부분변경...더 고급스러워진 6인승 RX450hL

▶렉서스 최고급 SUV 라인 RX는 하이브리드 구동계를 갖추고 있다. 올해 4세대 모델을 부분변경해 더 고급스러워진 6인승 RX450hL을 선보였다. 하제헌 기자 azzuru@hmgp.co.kr◀

렉서스 RX450hL. 사진 렉서스코리아.

RX는 렉서스가 만든 첫 번째 SUV였다. 1998년 북미 시장을 공략했다. 2003년 등판한 2세대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품은 모델을 처음 선보였다. RX는 2016년 4세대로 진화했다. 

4세대 RX 출시 4년차인 올해, 렉서스는 부분변경 모델을 내놨다. 특히 렉서스는 새로운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차체를 늘려 3열 좌석을 갖춘 롱바디 버전 ‘RX 450hL’이다.

렉서스 RX450hL. 사진 렉서스코리아.

RX450hL은 길이 5,000mm, 폭 1,895mm, 높이 1,710mm, 휠베이스 2,790mm다. 3열 공간 확보를 위해 기존 RX보다 길이와 높이를 각각 110mm, 15mm 씩 늘렸다. 폭과 휠베이스 길이는 같다. 가장 큰 특징은 2열 좌석을 독립형(캡틴시트라고 부른다)으로 만든 점이다. 2+2+2 좌석 구조로 승객 6명이 탑승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 구동계를 갖추고 있다. 최고출력 262마력, 최대토크 34.2kg•m를 내는 3.5리터 V형 6기통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와 무단변속기(CVT)를 조합했다. 구동방식은 사륜구동(AWD)이다. 엔진 하나와 전기모터 세 개로 구성된 독특한 ‘E-포(E-Four)’ 시스템을 탑재했다. 앞축에서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두 개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주 동력원을 담당하고, 뒤축에서 나머지 전기모터가 힘을 더하는 방식이다.

렉서스 RX450hL 실내. 사진 렉서스코리아.

2,260kg에 이르는 육중한 체격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으면 전기 모터의 즉각적인 출력 전개, 그리고 넉넉한 V6 엔진의 감성이 어우러지며 큼직한 존재를 시원스럽게 밀어낸다. 일상에서 마주하는 대다수 운전 상황에서 만족스러운 발진 가속력과 추월 가속, 그리고 고속 주행 성능을 느낄 수 있다. 게다가 전기모터의 개입 폭이 넓은 만큼 그 주행의 만족감도 확실하다.

렉서스 RX450hL 2열 캡틴 체어. 사진 렉서스코리아.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위해 마련된 e-CVT는 어떤 주행 상황이든 고급스러운 SUV에게 걸맞은 부드러운 감성을 자아낸다. 고속 구간에서 RX 450hL은 부드러운 주행 질감을 선사했다. 준대형 SUV치고 가벼운 핸들링 감각도 인상적이었다. 주행 중 엔진이 켜고 꺼지는 순간은 거의 알아채기 어렵게 작동하지만 가속할 때만큼은 엔진 소리가 도드라진다.

2열 시트 조절은 수동방식이지만 최대 165mm를 움직이는 좌석을 뒤로 한껏 밀고 등받이까지 기울이면 꽤 호사스러운 느낌을 얻는다. 렉서스코리아가 말하는 ‘리무진’ 감각이다.

렉서스 RX450hL. 사진 렉서스코리아.
렉서스 RX450hL. 사진 렉서스코리아.

3열 공간은 키가 크지 않은 성인이나 어린이들을 태우기에는 무리가 없어 패밀리카 용도로 손색없다. 어린이 시트고정장치는 2열 양쪽 좌석과 3열 운전석 측 좌석에 마련되어 있다. 3열 시트는 2열 공간이나 트렁크 쪽에서 버튼 조작만으로 간편히 접거나 펼 수 있다. 양손에 짐을 들었을 때는 후방 범퍼 아래를 걷어차는 시늉을 통해 트렁크를 열어 올리거나 닫을 수 있어 편리하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강점은 좋은 연비에 있다. RX 450hL의 복합연비는 리터당 12.3km다. 대형 SUV 가운데 가장 좋은 연비라 볼 수 있다. 렉서스의 방향성이 항상 그래왔듯 뛰어난 승차감과 편안한 운전 감각을 선호하는 소비자라면 현재 국내 판매중인 어떤 SUV보다 높은 만족감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가격은 9,527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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