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으로 내수시장이 얼어붙고 주요 수출판로까지 막히면서 패션업계의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실제로 직격탄을 맞은 몇몇 기업들은 임원진 임금 삭감에 이어, 인원감축까지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패션업계가 얼어붙고 있는 와중에 ‘크로커다일’, ‘피에르가르뎅’, ‘던필드레이디’등을 운영하고 있는 패션그룹 ‘던필드그룹의 남다른 상생경영이 주목받고 있다.
17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던필드그룹은 코로나19로 인한 인위적인 임금 삭감 및 인원 감축은 없다고 선언했다. 평소 임직원에 대한 배려와 소통을 강조해온 서순희 회장은 “모든 문제는 대표인 본인이 책임진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임금 삭감 및 인원 감축은 없다”고 발표했다.
또 고용 안정성 보장을 약속한 서 회장은 “앞으로도 극복해야 할 어려움이 있더라도 임직원들이 협력한다면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패션업계에서는 말뿐만이 아닌 행동으로 책임감 있는 경영과 상생경영을 몸소 실천하는 서순희 회장의 경영방침에 주목하고 있다. 평소 서 회장은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지향적인 기업문화를 중시하며 책임감 있는 경영을 강조해온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정상적인 기업 경영이 어려운 이 시점에서 던필드그룹의 이번 결정은 패션 업계 전반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